이란 대통령 “이웃국에 사과”…“굴욕적”이라며 공습한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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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 걸프 국가들에 사과했으나, 8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웃 국가를 공격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이란에 공격받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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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로이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ned/20260308222206005dblp.pn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 걸프 국가들에 사과했으나, 8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웃 국가를 공격했다. 독단적이고 개인적인 사과가 강경파의 반발만 불러 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영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며 “이란에 공격받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이란 정부가 전쟁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 이웃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역내에서 고립을 자초해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발언이 오히려 이란 내부 강경파를 자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표 뒤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을 잇달아 공격했기 때문. IRGC는 성명에서 이들 국가를 겨냥한 공격이 아닌 미군 기지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강경파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웃 국가들에 사과한 것을 맹비난하며 차기 지도자 선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미드 라사에 이란 국회의원은 “페제시키안의 약하고 비전문적이며 공개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메시지는 전문가회의 의장단과 위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해 이 임시 지도부의 활동을 종결시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의원도 이 발언이 “굴욕적”이라며 새 지도자를 신속히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회 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도 분쟁 중엔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이스라엘 기지가 ‘합법적이고 정당한’ 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반발 때문인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8일 국영TV를 통해 “우리는 형제 같은 관계인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도 “적이 한 국가의 영토를 이용해 우리 영토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다면 우리는 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조정했다.
BBC 방송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포함된 3인의 임시 지도자위원회 구조가 이론상으론 단일 최고 권력 체제보다 그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부여하지만, 실제로는 IRGC 같은 강력한 군사·안보 기관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이란 대통령이 이 지도자위원회 일원이긴 하지만 대통령에겐 군통수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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