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잠자는 36억짜리 남해 두모쉼터

이병문 2026. 3.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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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상주면 두모지구에 건설된 남해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준공을 받지 못한 채 '반쪽' 이용되고 있다.

주차장, 화장실, 홍보관·판매점 등 2층 건물 공사는 지난해 12월 끝났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공원계획변경 협의가 안 돼 주차장, 화장실로만 사용 중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휴게소 시설 용도 변경, BF 본인증 등 남은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 정부 공모 취지에 맞게 스마트 복합쉼터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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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마치고도 행정 절차 지연
주차장·화장실로만 ‘반쪽 이용’

남해군 상주면 두모지구에 건설된 남해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사업이 시작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준공을 받지 못한 채 ‘반쪽’ 이용되고 있다. 주차장, 화장실, 홍보관·판매점 등 2층 건물 공사는 지난해 12월 끝났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공원계획변경 협의가 안 돼 주차장, 화장실로만 사용 중이다.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 현재 주차장과 화장실만 사용 중이다.

앞서 남해군은 국도 19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으로 발생한 두모마을 인근 폐도 터 1만2350㎡를 ‘스마트복합쉼터’로 활용하는 공모사업에 나섰다. 앵강만의 수려한 경관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거점과 지역 주민 소득 창출을 하자는 취지였다. 지난 2021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억5600만 원과 군비 15억 원 등 총 36억5600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국립공원 구역’이라는 입지 특성상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공모 선정 당시 공원계획 변경이 완료되지 않아 착공을 못했으며, 2년이 지난 2023년 5월 ‘주차장’ 용도로 계획 변경을 마쳤다. 그러나 주차장 용도로는 특산물 외 일반 품목 판매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뒤늦게 식음료를 팔 수 있는 ‘휴게소 시설’로 용도를 바꾸기 위한 변경 절차를 지난 2024년부터 다시 밟고 있다. 1층에는 특산품을 판매하고 2층에 식음료를 팔아야 관광객 편의와 소득 증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모두 5차례 업무 협의를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군은 조만간 환경부를 방문하는 등 문제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게다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 절차도 발목을 잡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토목·건축 공사는 끝났지만, 올해 2월 통보된 BF 본인증 보완 요구사항을 조치해야 한다”면서 “상반기에 준공, 하반기에 공원계획 변경(휴게소 시설) 및 시설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휴게소 시설 용도 변경, BF 본인증 등 남은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 정부 공모 취지에 맞게 스마트 복합쉼터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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