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티브 ETF 잇단 출격…외인 수급 속 수익 경쟁
외국인 자금 유입·정부 활성화 정책 맞물려 수요↑
신규 상품 라인업과 경쟁력 있는 운용 전략 부각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조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자산운용업계가 코스닥 기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선보인다.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택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10일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BM)로 하는 액티브 ETF를 동시 상장한다. 이어 한화자산운용이 17일 'PLUS 코스닥150 액티브'를 상장하며 가세할 예정이다. 코스피에 편중됐던 액티브 ETF 라인업이 코스닥으로 확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운용사는 시장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로봇 등 성장 산업 중심의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비중을 7대 3으로 유지하며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코어(Core) 위성(Satellite)' 전략을 적용한다. 대형주로 중심을 잡는 동시에 테마 순환매와 수급 변화를 즉각 반영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코스닥150 지수 내 약 30개 종목을 2~5%씩 동일 비중으로 편입해 변동성을 관리하고 에너지 섹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품별 비용 구조와 상장 일정에도 차이가 있다. 총보수는 'KoAct 코스닥액티브'가 50bp(0.50%), 'TIME 코스닥액티브'가 80bp(0.80%)로 책정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전략 고도화 과정을 거쳐 타사보다 일주일 늦은 17일 시장에 진입한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코스닥 액티브 ETF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이일드 펀드 등의 코스닥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과 맞물려 액티브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닥150 지수는 2015년 출시 이후 장기간 등락 범위 상단이었던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단순 지수 추종보단 철저히 실적 기반의 우량주를 선별하는 액티브 전략이 변동성 관리와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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