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안양·제주… 선수들에 공 돌린 유병훈 “감정 유지 잘했다”
제주SK를 꺾은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우리 팀 선수들이 안 좋았을 때의 흐름을 잘 컨트롤했기 때문에 오늘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제주SK와의 경기가 끝난 뒤 미디어 브리핑에서 “제주는 속도감과 공간 침투가 좋은 팀이다. (이기기 위해선) 우리가 얼마나 공간 관리와 경기 세포를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라인 컨트롤이나 감정 유지를 잘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새로 영입한 아일톤(브라질)에 대해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일톤을 후반전에 투입시킨 것과 관련해 유 감독은 “(당초) 후반 20~25분 정도에 투입을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먼저 투입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왜냐하면) 상대팀도 우리팀의 상황을 잘 읽고 준비했기 때문에 아일톤 선수가 상대팀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원하던 대로 아일톤 선수가)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올 시즌 첫 골을 냈다. 필드골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코스타 감독은 “축구에서 제일 어려운 건 찬스를 만드는 거라고 본다”며 “골로 마무리하는 상황은 저희가 꾸준히 연습해가고 있다. 실제로 경기에서 PK골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는 경기의 일부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창민의 부상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미드필더 같은 경우 어려운 포지션이다. 이창민 선수는 우리 팀에게 있어 중요하다. 저희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며 “감독은 문제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내부 미드필더에서 이창민 선수를 대신할 수 있는 카드(대안)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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