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다음은 그래피티"... 김천,전국 첫 '거리 예술' 축제 연다
[앵커]
김밥축제로 대박을 터뜨린 김천시가 오는 6월 전국 최초로 거리 예술인 '그래피티 축제'를 엽니다.
김천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등이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김천시는 '머무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천문화예술회관 대형 외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작품 '김천의 사람들'입니다.
화려한 색감의 스프레이 페인트로 얼굴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신선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미국 LA에 '한복입은 흑인여성' 벽화로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천 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 작가가 그린겁니다.
오는 6월에는 김천 원도심인 감호지구가 거대한 캔버스로 바뀝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심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참여하는 그래피티 페스타가 이틀 동안 열립니다.
특히 벽화 라이브 페인팅과 프리드로잉 존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해 '보는 축제'에서 '함께 만드는 축제'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심찬양 작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축제도) 구경하고 이렇게 놀거리,볼거리 이런 거 즐긴 다음에 자기도 그림도 그려보고 또 가져 갈 수도 있는 그런 페스티벌로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도 그런 페스티벌이 흔치 않으니까 되게 특이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밥으로 먹거리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파격적인 소재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입히는 겁니다.
차별화된 두 축제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머무는 관광' 인프라도 속속 갖춰지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 준공되는 고품격 전통 한옥촌은 숙박난 해소와 힐링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미정/김천시 관광정책과장 "김천의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 야경을 바라보며 쉼과 힐링,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시설로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김천시립박물관에 들어선 최첨단 미디어아트 체험시설도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김밥에서 그래피티로 축제 패러다임을 확장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략입니다.
[배낙호/김천시장 "이미 검증된 김밥축제와 볼거리 체험중심의 그래피티가 어우러져서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김천만의 차별화된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축제를 통해 친근함과 역동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김천시의 변신이 다시 한번 전국적인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고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