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리’ 김윤지, 韓 동계패럴림픽 첫 여성 금메달
테세로=김정훈 기자 2026. 3. 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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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는 얼굴로 '스마일리'라는 별명을 가진 김윤지(20)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8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km 결선에서 38분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윤지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겨울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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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는 얼굴로 ‘스마일리’라는 별명을 가진 김윤지(20)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8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km 결선에서 38분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2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선에서 김윤지는 2위 아냐 비커(35·독일·38분12초 9)에게 12초 이상 앞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윤지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겨울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김윤지에 앞서 겨울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선수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가져온 남자 선수 신의현(46)이 유일하다.
김윤지는 “두 번째 사격에서 실수가 나온 뒤 나머지 사격에선 ‘만발(다 맞췄다는 의미의 은어)’을 했다. 그래도 사격의 페널티가 워낙 큰 종목이라 마지막까지 집중하려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한국 체육계에 큰 의미가 있는 메달을 따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윤지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김윤지가 겨울패럴림픽 역사에 새 획을 긋기까지는 7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선천적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로 하지 장애를 얻은 김윤지의 원래 종목은 수영이다. 세 살 때 재활 목적으로 시작한 수영에서 재능을 보이면서 2015년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수영 선수로 국내외 대회를 제패하던 김윤지는 2019년 대한장애인체육회 겨울 스포츠캠프를 통해 스키를 접했다. 이후 여름엔 물살을 가르고, 겨울엔 설원을 달리는 ‘이도류’가 됐다. 김윤지는 2022년 여름과 겨울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세 차례나 뽑혔다.
김윤지의 우상이자 롤모델은 장애인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매스터스(37·미국)다. 매스터스 역시 여름엔 조정과 사이클을, 겨울엔 스키를 탄다. 매스터스는 7일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좌식 7.5k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겨울패럴림픽에서만 통산 1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름패럴림픽에서 딴 5개의 메달을 합하면 모두 20번째 메달이다.

김윤지는 “바이애슬론보다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조금 더 자신 있다. 컨디션 조절만 잘한다면 남은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10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개인 좌식 스프린트에 출전해 한국 겨울패럴림픽 사상 최초의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역사적인 금메달을 딴 김윤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지 선수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김윤지 선수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은 네 개 종목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칠 김윤지 선수를 우리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테세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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