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력 재배치 수순…"거절하기 어려워"
【앵커】
미국의 이란 공습이 확전될 양상을 보이자 패트리어트 등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순환 배치가 공식화되는 모습입니다.
미측 요구를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장비를 싣는 미군 수송기가 줄줄이 오산기지를 떠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천천히 기동하는 해상전력.
레이더 등을 갖춘 함교탑도 보입니다.
러시아 해군의 킬로급 잠수함입니다.
이달 초, 동해로 남하했다가 6일 동중국해로 빠져나갔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직후 "대북 군사작전 가능성"이 언급되던 시점이었습니다.
탄도탄 등 북한의 직접적인 도발도 우려됩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미·일 등의 동해상 F-35A 훈련도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은 확장억제 유지를 미측에 요청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지난 6일): 다양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2024년 12월 작성한 확장억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확장억제 신뢰성을 그 어느 때보다….]
이런 시점에 패트리어트를 비롯한 주한미군 전력은 중동 순환 배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미군 대형 수송기 여러 대가 오산기지를 떠난 것으로도 관측됐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6일): 답변드리기 매우 제한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주한미군에 관련된 긴밀한 협의는 늘 있는 일이고 앞으로도….]
미측 요구를 거부하기도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중동으로 항모를 보내겠다"는 영국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방금 답변을 올렸습니다. 필요 없다고 말했죠.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2주 전에 받았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사태가 장기화되면 다른 장비 차출까지 거론될 여지도 큽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