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카르페 디엠- 권태영(정치부 차장)

권태영 2026. 3. 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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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1일은 대다수 사람들이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12월의 마지막 날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로 시작될 한 해에 대한 설렘도 느낀다.

우리나라는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맞는다.

광복 이후인 1985년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했으며, 1989년부터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호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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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1일은 대다수 사람들이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달력의 첫 장이 새롭게 시작하고 새 탁상달력이 자리잡는다. 12월이면 지인, 직장 동료들과 송년회를 하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아쉬움을 달랜다. 12월의 마지막 날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로 시작될 한 해에 대한 설렘도 느낀다. 다이어리 등을 마련해 새해 계획을 세우고 약속들을 하나씩 채워 나간다.

우리나라는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맞는다. 부여 시절에 지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된 명절이지만 일제의 영향으로 1907년 설이 사라지기도 했다. 광복 이후인 1985년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했으며, 1989년부터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호칭했다. 설날에는 조상님께 인사를 올리는 차례를 지낸다. 떡국을 먹으며 부모님, 집안 어른께 새배도 한다. 추석과 더불어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3월부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3월 학기제의 특성상 일부 1, 2월생들은 같은 해에 태어난 친구들보다 1년 빨리 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2003년생부터 입학 연령 기준이 1월 1일생~12월 31일생으로 바뀌면서 ‘빠른 생일’이 사라졌다. 신입생이 들어온 학교에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3월 새로운 봄이 시작됐다. 열두 달 중 가장 짧은 2월에 설 연휴까지 더해지며 금세 달이 바뀌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주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기름값은 오르고 있다. 국제 정세의 불안함 속에서도 매화는 피어나고 있고, 이달 말이면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군항제도 막이 오른다.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에서 유래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겨라)이란 말이 있다. 새해에 세웠던 계획들을 지키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해 나가면 된다. 오늘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일 테니.

권태영(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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