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타트업파크 확장후 모집… 기업들 운영·관리비 부담 꺼려

김명호 2026. 3.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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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Ⅲ’ 20개 자리 6개사 지원
경제청, 금융사 연계 지원 검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스타트업파크를 확장해 입주 기업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운영비·관리비 등의 부담으로 응모 기업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행 등 민간 금융기관과 연계해 입주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기업 입주 공간인 ‘인스타 Ⅲ’에 들어올 스타트업을 모집했지만 6개 기업이 응모하는데 그쳤다. 인스타 Ⅲ는 4월 1일부터 신규 운영되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으로 총 20개 기업을 수용할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스타트업파크는 미국 실리콘 밸리, 프랑스 스테이션-F 처럼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 2021년 개소했다. 이곳에는 기업 입주 공간인 ‘인스타Ⅰ’, ‘인스타Ⅱ’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 ‘인스타 Ⅲ’가 문을 연다.

인스타Ⅰ·인스타Ⅱ와 비교해 입주 공간이 넓은 인스타 Ⅲ의 경우 연간 사용료와 관리비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인스타 Ⅲ 입주 기업이 내야 할 연간 사용료와 관리비는 총 690만~2천100만원(면적별 차등), 인스타Ⅰ·인스타Ⅱ는 450만~700만원 수준이다. 매출이 미미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부담하기에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금융기관 등을 연계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신한금융 희망재단에서 운영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인스타Ⅱ입주기업 50개 가운데 24개 기업을 자체 선발해 관리비와 운영비는 물론 해당 기업의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그룹이 인천시,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딥테크, 바이오테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스타 Ⅲ에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스타 Ⅲ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인스타 Ⅲ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 강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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