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공백 사회’ 벗어나려면 청년 주도 미래사회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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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수 확대 뿐 아니라 전환기 산업과 공공 프로젝트에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미래학회장인 박성원 원미래전략가들(주) 대표는 5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 '청년이 떠난 미래사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년을 노동시장의 투입대상이 아닌 사회비전을 재정립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청년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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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정책포럼서 미래학회장 박성원 회장 주장
“청년을 투입 대상 아닌 비전 재정립 주체로”
미래과제에 청년이 실질적 역할 맡을 수 있어야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수 확대 뿐 아니라 전환기 산업과 공공 프로젝트에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미래학회장인 박성원 원미래전략가들(주) 대표는 5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 ‘청년이 떠난 미래사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년을 노동시장의 투입대상이 아닌 사회비전을 재정립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청년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다보스포럼의 글로벌미래전략커뮤니티 운영위원, 아‧태미래네트웍 운영이사, 미래창조과학부 혁신연구개발 총괄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와 미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한국사회를 사회구성원들이 미래비전을 공유하지 못한 ‘전망 공백 사회’(A Society without a shared vision)로 진단했다. 그는 현재 청년들이 노동시장 진입을 미루고, 중장년은 직무전환을 유보하며, 제도는 변화의 속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모습들이 전망공백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6일 열린 제1차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에 대해 맥을 잘못 집은 회의였다고 지적했다. 그 회의가 일자리나 생활주거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는데 청년들의 불안구조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고용이 줄어드는 시기에 과연 전원 고용구제는 가능한지, 자산중심 모델을 앞으로 어떻게 유지할지, 성장없는 시대에 청년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다루지 않은 것은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청년들의 불안의 원인을 관계망 붕괴, 미래서사 부재, 자산축적 경로차단, 경쟁의 지속가능성 의문 등에 있다고 진단한다.
박 대표는 청년문제 대안으로 단기고용흡수 중심에서 장기 사회설계 참여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토록 하고 예컨대 에너지 전환,지역재생,디지털공공서비스혁신 등 미래과제에 청년이 실질적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또 청년의 주거보조나 소득지원을 넘어 관계망 형성과 공동체 기반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설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미래는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고 정답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과 사회의 가치가 공존할 사회적 정렬을 재구성하는 제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개발연대의 성장 중심의 생존경쟁 언어로는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다양성 포용, 복잡성 인정, 시민사회참여 확대 등의 의미경쟁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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