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무라 22점' 페퍼저축은행, 갈 길 바쁜 현대건설 제압…KB손해보험은 3위 탈환

신서영 기자 2026. 3.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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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무라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23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6위 페퍼저축은행은 15승 19패(승점 44)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도 5승 1패를 달성, 압도적 우위로 시즌을 마쳤다.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21승 13패(승점 62)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23승 11패, 승점 66)와는 승점 4 차다.

페퍼저축은행의 시마무라는 2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은서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자스티스가 19점, 양효진이 17점으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현대건설이 주도했다. 카리의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자스티스의 서브에이스로 3연속 득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시마무라의 속공과 상대 범실, 이한비의 퀵오픈을 묶어 7-7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이한비의 서브 득점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현대건설도 카리를 앞세워 20-21,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김희진, 카리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뺏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다시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하혜진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1세트를 25-23으로 선취했다.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양 팀은 2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먼저 균형을 깬 건 페퍼저축은행이었다. 8-9로 뒤진 상황에서 박은서의 4점을 몰아쳤고, 하혜진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6연속 득점으로 14-9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자스티스, 서지혜, 양효진이 8점을 합작하며 단숨에 승부를 17-14로 뒤집었다. 페퍼저축은행도 시마무라와 이한비, 이원정을 앞세워 반격하며 22-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자스티스가 현대건설의 해결사로 나섰다. 자스티스는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리며 2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 팀은 3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19-19로 맞선 상황에서 고예림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양효진에게 시간차 공격을 내줬지만, 박은서가 백어택을 꽂아 넣으며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페퍼저축은행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4세트에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였다. 현대건설 13-13에서 서지혜의 퀵오픈,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2점 차 앞서 나갔지만, 이어진 14-16에서 페퍼저축은행이 4연속 득점하며 18-16으로 역전했다.

현대건설도 팽팽하게 맞섰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스티스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21에서는 나현수, 양효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연속 3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어진 25-25에서 시마무라의 이동,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했고, 4세트를 27-25로 마무리했다.

한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 팀 KB손해보험이 원정 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5 26-24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8승 16패(승점 55)를 기록, 한국전력(18승 15패, 승점 52)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6승 18패(승점 47)로 6위에 자리했다.

KB손해보험의 비예나는 양 팀 최다 22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OK저축은행에서는 차지환이 15점, 전광인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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