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경선 점화... 정원오, 9일 출마 선언 후 DJ묘역·봉하행

김현우 2026. 3. 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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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6·3지방선거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예비후보 간 공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원오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영상 공개를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한 뒤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박주민 예비후보는 당초 이날 '박주민의 서울 설계도'를 주제로 비전선포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일정을 하루 뒤로 미뤘다.

민주당은 23, 24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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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같은 날 '서울 설계도' 비전 선포식
전현희, 여성의날 맞이 '여성건강3법' 발의
23, 24일 권리당원 100%로 예비경선
6·3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대기하며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6·3지방선거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예비후보 간 공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의 경우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공식 출마선언을 예고하자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주민 의원이 일정을 변경해 같은 날 비전선포식을 진행키로 하는 등 맞불 경쟁에 나섰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서 공천장을 손에 쥐려는 주요 후보자 간 전략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오른쪽) 성동구청장이 4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로비에서 퇴임 인사를 마치고 고광현 부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9일 공식 출마선언... DJ묘역 참배 후 봉하마을로

8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원오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영상 공개를 통해 공식 출마선언을 한 뒤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양산 평산마을에 들러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려 했으나 문 전 대통령 방미로 일정이 미뤄졌다고 한다. 정 예비후보 측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 중구 신당동 한 빌딩에 사무실을 잡고 대형 현수막도 내걸었다.

박주민 예비후보는 당초 이날 '박주민의 서울 설계도'를 주제로 비전선포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일정을 하루 뒤로 미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면서 여권 지지층의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는 게 박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비전선포식에서는 그동안 발표해왔던 공약 등을 다시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7일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열린 2026년 3·8세계여성읜 날 기념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모이자광장으로, 여성주권자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뉴스1

전현희, '여성건강 안심 3법' 발의... 김영배, 한국여성대회 참석

세계여성의날인 만큼 주요 후보들은 '여심'(여성 표심) 잡기에도 분주했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여성의 월경권과 건강권, 재생산권 보장을 위한 '여성건강 안심 3법'을 발의했다. 각각 △생리용품 유해물질 관리체계 강화 △여성용 생리대와 산모용 위생용품, 영유아용 기저귀에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산모 회복용품과 수유용품, 영유아 의류·신발·카시트 등 육아 필수품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들이다.

정 예비후보는 성동구에서 경력 보유 여성과 간담회를 열고 여성의 경력 재개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 예비후보는 1인 가구 여성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생활 밀착형 1인 가구 종합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김영배 예비후보는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심귀갓길 전수조사 및 재설계 △역세권 돌봄지원센터 대폭 조성 △성평등정책담당관 지정 및 정책 컨트롤 타워 복원 등을 공약한 바 있다.

한정애(왼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르면 3월 19일 확정

민주당은 23, 24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한다. 권리당원 100% 투표로 결정되는 예비경선에서 3명을 추린 뒤 3월 7∼9일 본경선을 진행한다. 여성·청년 후보가 3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기회 배려 차원에서 여성·청년 후보 1명을 추가로 본선에 올려 4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 50%씩 반영하는 본경선은 같은달 17~19일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통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

김현우 기자 wi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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