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송주훈 막고 김준홍 날았다! '이정효호' 수원, 달라진 수비로 승격 레이스 시동

[STN뉴스] 강의택 기자┃수원삼성이 달라진 수비와 함께 승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원은 7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프런티어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은 파주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하지만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강현묵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김지현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다행히 후반 25분 김지현의 헤더골이 터지며,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수원이 단 한 골을 터뜨리고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탄탄한 수비력 덕분이었다. 특히 홍정호-송주훈으로 이어지는 센터백 라인과 김준홍이 지키는 골문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홍정호와 송주훈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준석, 이대광, 아리아스 등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운 파주 공격진을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빌드업 상황에서도 후방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통계 사이트 'K리그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홍정호는 클리어링 1회, 차단 3회, 획득 8회 등을 기록했고, 송주훈은 클리어링 6회, 차단 2회, 획득 7회, 블락 2회 등으로 수원의 수비를 책임졌다.
최후방은 김준홍이 지켰다.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함께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 상황에서도 빛났다. 상황에 따라 홍정호와 송주훈 사이에 서서 후방에서 수적 우위를 형성해 공격 전개를 도왔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35분에 나왔다. 파주의 크로스가 정호연의 발에 맞고 높게 떴고, 이를 바우텔손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김준홍이 손끝으로 쳐냈다.

지난 시즌 수원은 리그 39경기에서 76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우승과 함께 다이렉트 승격을 이룬 인천유나이티드보다 10골 더 많은 수치였다. 막강한 공격력을 갖췄음에도 승격에 실패한 이유는 바로 '수비 불안'이었다.
시즌 내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장면이 반복됐고,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실수가 잇따랐다. 결국 수원은 50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3위 부천FC, 4위 서울이랜드보다 많은 수치였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김포FC, 부산아이파크, 충남아산보다도 많은 실점이었다.
지난 시즌 발목을 잡았던 수비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수원의 이번 시즌 최대 과제다.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안정적인 골문 방어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수원의 승격 도전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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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rkddmlxor123@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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