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무슨 해괴한 장면인가?' 한국 기자가 일본 기자에게 "제발 호주를 이겨달라"고 애원하다니

강해영 2026. 3. 8.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야구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현지에서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대만과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4-5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숙적 일본의 승리에 한국 야구의 운명을 걸어야만 하는 굴욕적인 처지가 외신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에 패한 한국 선수들 [연합뉴스]
한국 야구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현지에서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앤서'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1차 라운드 대만전 패배 직후의 참담한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대만과 연장 10회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4-5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경기 종료 후 김도영의 홈런과 김혜성의 도루 등 투혼이 무색하게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서지 못할 만큼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장면은 취재 현장에서 포착됐다. '디 앤서'의 기자는 경기 후 통로에서 한국 기자 2명과 마주쳤는데, 이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제발(Please), 부탁이니 호주를 이겨달라"며 간청했다고 전했다. 일본이 호주를 꺾어줘야만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이 실낱같이 유지되는 상황을 의식한 행동이다.

해당 매체는 한국 기자들이 얼굴을 찌푸린 채 비통한 표정으로 일본 기자와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부탁한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묘사했다. 숙적 일본의 승리에 한국 야구의 운명을 걸어야만 하는 굴욕적인 처지가 외신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된 셈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실력이 아닌 요행과 타국의 승리에 기대를 걸어야만 하는 작금의 상황은 한국 야구가 마주한 굴욕적인 민낯이자 뼈아픈 자화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