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천원주택’ 경쟁률 10.6대1…청년주택 신청자 몰려

곽성일 기자 2026. 3.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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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호 모집에 1055건 접수
청년주택 12.6대1 ‘최고 경쟁’
▲ 지난 3월 5~6일 이틀간 진행된 현장 접수.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항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2026년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결과 100호 공급에 총 1,055건이 접수돼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청년주택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년주택은 80호 모집에 1,009명이 신청해 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주택은 20호 모집에 46건이 접수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모집에는 포항 지역 청년뿐 아니라 포항으로의 전입을 희망하는 타 지역 거주자도 다수 신청했다. 시에 따르면 타 지역 거주 신청자는 110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난 3월 5~6일 이틀간 진행된 현장 접수.

포항시는 올해 신청 요건을 완화한 것이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부모 소득 기준 대신 청년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삼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포항형 천원주택'은 하루 1천 원, 월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포항시 주거복지 정책이다.

포항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4일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시는 또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9년까지 천원주택 300호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천원주택 사업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