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첨단기업 속속 둥지…기업 활력도시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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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업 이탈이 두드러졌던 수원시에 최근 '기업 유입'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규제와 높은 입지 비용 탓에 기업하기 어려운 도시로 평가받던 수원이 민선 8기 들어 새로운 기업의 투자를 잇달아 이끌며 산업도시로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수원이 산업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기업 도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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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투자액 3800억 달해
기업 행정지원 패키지 등 결실
고부가 산업구조 진화도 한몫


한때 기업 이탈이 두드러졌던 수원시에 최근 ‘기업 유입’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규제와 높은 입지 비용 탓에 기업하기 어려운 도시로 평가받던 수원이 민선 8기 들어 새로운 기업의 투자를 잇달아 이끌며 산업도시로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방산기업 케이에스시스템은 4일 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케이에스시스템은 광교로 주요 업무시설을 이전하고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이전과 확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25번째다. 수원시가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의 총투자액은 약 3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 이탈이 두드러졌던 수원이 이제는 수도권 내 유망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개별 투자 성과를 넘어 산업 환경 변화와 도시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공장 신·증설이 어려웠지만, 최근 정부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수도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규제 운영이 유연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기업들은 핵심 인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접근성을 고려할 때 기술 기반이 탄탄한 수원을 다시 선택할 이유가 커졌다는 게 수원시의 분석이다.
민선 8기 이후 강화된 투자 유치 정책도 주효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재준 시장 취임 후 수원시는 기업 유치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입지 상담·연구개발 협력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첨단 제조·정보기술(IT)·방산 등 전략 산업 기업들의 투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기업들이 요구하는 기반시설 개선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즉각 대응하는 ‘원스톱 행정’은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업 구조 변화 또한 기업 유입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단순 생산보다 연구개발과 설계, 시험평가 등 고부가가치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학과 연구기관, 숙련 인력이 밀집한 수원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재정비, 정주환경 개선 등 도시 인프라 향상도 기업 활동 여건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에 따라 수원이 산업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기업 도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 유치가 단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려면 행정 지원과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IT, 반도체, 바이오, AI,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방산 등 첨단 분야의 강소·중견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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