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예고한 국민의힘…‘한국시리즈’식 공천 룰에 후보들 득실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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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 룰 설계와 인재 영입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 경선을 치르고,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 대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지방선거에 새로 나설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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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강조 인재영입 속도

6·3 지방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 룰 설계와 인재 영입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요 광역단체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공천 접수를 받는다.
8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자치단체장이 아닌 후보들끼리 예비 경선을 치르고, 최종 경선에 오른 후보가 현역 단체장과 1대1 대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 KBO리그 챔피언결정전인 ‘한국시리즈’, TV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등과 유사한 방식의 ‘현역·비현역 분리 경선’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현직은 365일 지역 주민과 접촉하고 기본적인 당·지지자 조직을 확보한 상태지만, 청년과 신인 도전자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역 단체장들에게 단수공천을 기대하지 말라는 ‘물갈이 공천’ 예고다.
경쟁이 치열한 전략 지역에선 ‘공개 오디션’을 치러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현장 평가단 20%·국민 여론조사 40%·당원조사 40%를 반영, 최종 경선 진출자를 가린 뒤, 현역과의 1대1 대결에서는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형태다.
후보자들도 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결정한 구조에 맞춰 경쟁하는 게 순리”라고 밝혔지만, 동시에 “경쟁 구조를 새롭게 구상하기보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일 당의 노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런 고민이 선거 준비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인위적인 ‘찍어내기’ 인상을 주는 오디션”이라며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꼬집었다. 배현진 의원도 6일 SBS 라디오에서 “특정한 후보의 가치를 훼손하고 형평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서울 선거가 더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신속성이 중요한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지방선거에 새로 나설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총 12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90년대생으이었다. 국민의힘은 ‘청년 공개오디션’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후보를 배치할 예정이다. 공개오디션에는 6명의 심사위원 외에 300명의 ‘국민 선거인단’도 도입한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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