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현장을 가다-전남 순천시장] 미래발전 전략 7人 7色…중도층 향방 변수

신건호 기자 2026. 3.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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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무소속 ‘다자 구도’
현 시장과 민주 후보 대결 가능성
‘안정 vs 변화’ 유권자 선택 촉각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 초미 관심
[6·3지방선거 현장을 가다-전남 순천시]사진은 왼쪽부터 노관규 현 순천시장,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 순훈모 변호사, 오하근 전 이재명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이성수 진보당전남도당위원장, 한숙경 전라남도의원, 허석 전 순천시장. (가나다 順)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 순천시장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순천시장 선거는 다자 구도 속에서 민주당 후보 선정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소속 현직 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표심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현직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무소속 vs 민주당의 2강 구도가 형성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본선에 진출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탈표 향방과 진보당 후보의 선전 여부가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무소속·65)현) 순천시장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선대위총괄특보단 정무기획단장압도적으로 일 잘하는 노관규
먼저, 현직 시장인 노관규 후보는 안정적 행정 경험과 정원박람회 성공 등 현장 기반을 강점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다자 구도에서 선두권을 형성, 확고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아직 공식 선거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민선 4·5·8기 순천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방산과 바이오, 문화 컨텐츠, 반도체 팹 유치 등을 기치로 순천을 전남 동부권의 중추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이다. 특히 노 후보는 우주항공산업진흥원과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청년이 모이는 순천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서동욱 (민주당· 56)전) 전남도의회 의장더블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시민이 주인 되는 순천
전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서동욱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 서 후보는 순천의 지역 현안 해결 의지를 부각시키며 '균형 정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답게 지역 표심을 향해 뛰고 있다. 서 후보는 "시민의 목소리가 뿌리가 되고 행정을 떠받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주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정책 비전으로 시민주권 도시, 경제도시, 문화특구조성, 복지도시, 청년도시 등 '5색 순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주권 분야에서는 24시간 원스톱 시민소통센터 설치와 시민소통위원회 운영을 약속했다.
 
손훈모(민주당·56)변호사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전남도당선대위공동선대본부장시민이 주인인 도시 함께 행복한 순천
손훈모 후보는 '전문성'과 시민생활 중심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를 파고들고 있다. 한 여론조사 양자 대결에서도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 후보는 "중소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제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생태수도를 넘어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실현, 교육·문화·관광이 연결되는 '순천만관광공사' 설립, 도심과 농어촌이 상생하는 균형 도시 구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스마트 경제도시, 시민주권 도시 구현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순천 책임자로 활동했다며 중앙과 지역이 상생하는 정치로 순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이다.
 
이성수(진보당·56)진보당전남도당위원장전남돌봄노동자권리찾기운동본부 공동대표순천 시민을 '주인'으로 만드는 시장
진보당 이성수 후보는 지금은 힘을 모아 지방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순천·여수·광양을 하나의 생활·경제·산업권으로 통합해 국가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이 후보는 비전으로 AI 반도체·수소에너지·첨단 소부장·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순환형 수소트램 구축, 국립의대·상급종합병원·중입자가속기 기반 '생명치유벨트', 국제 규모 '이순신 컨벤션센터' 프로야구단 창단, 전라 농식품 글로벌 수출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시민의 말씀 속에 답이 있다, 모두가 주인 되는 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오하근(민주당·58)전)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전) 이재명대통령 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시민의 말씀이 우선이다
오하근 후보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순천시장 도전 경험을 기반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 후보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노관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근 후보는 "시민의 말씀을 경청하겠다"며 제2기 혁신도시 순천 유치, 반도체 팹 클러스터 조성, 시민 배당 100만 원 지급, 순천만국가정원 리조트 조성, 청년 신혼부부 1만 원 기본주택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변화의 선택'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오 후보는 시민의 명령을 받드는 '충직한 머슴", "시민의 유능한 도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석(민주당·61)전) 순천시장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상임고문미친 인맥 미친 예산, 함께 만드는 새로운 순천
허석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의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약'을 내걸며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허 후보는 중앙의 인맥을 순천으로 이어 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의 미래를 열겠다는 각오이다. 허 후보는 우선, 민주당 진영 내 경선에 전력을 쏟고 다시 시장직을 이어받게 되면 시민들 속에서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순천 유치, 순천교도소 외곽 이전, 대형 가전 · 생활폐기물 무료 수거, 순천 도축장 앞 4차선 확장, 일자리 창출, 매년 전 시민 새배돈 10만 원 지급 등 시민이 와 닫는 공약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숙경(민주당·48)전라남도의원더블어민주당 당대표 특보한다면 합니다 한숙경이 합니다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에 도전하는 한숙경 후보는 갈등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과 화합의 새 정치를 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후보는 공약으로 산업통산자원부 순천 유치, 순천 발전의 핵심 가치 통합·화합·연합 실현, AI 바이오 등 정주 환경 개선, 순천형 K-컬처 특화거리 조성,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제학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의회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활동을 실천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순천의 길을 열겠다는 포부이다. 한 후보는 순천에 필요한 것은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민생 정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순천시장 선거 판세는 초박빙 경쟁, 변수가 많은 다자 구도로 흐르고 있어 중도층 향방이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직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경쟁은 전체 판세의 축을 이루면서도 진보당 후보의 존재감이 표심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현 시장인 노관규 후보가 무소속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중앙 정치권의 변화 흐름과 함께 순천 내부의 '후보경선이 큰 갈등 없이 구체화 되느냐' 여부에 따라 최종 선거 판세가 결정될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순천시장 선거의 전망과 관전포인트는 노관규 후보가 재임 성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설득할지와 더블어민주당 후보가 변화를 원하는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에 대한 것이 주요 관심거리이다. 특히, 민주당 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반발 표심 향방과 진보당 후보의 생활현안·미래 전략 공약의 현장 반응이 어떻게 연결 되는냐"가 당락의 관건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순천시장 선거 구도는 '안정 Vs 변화'의 정치적 선택지를 놓고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노관규 후보 영입설 등이 사실로 들어날 경우 이번 순천시장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건호 기자 gun7@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