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 충성론 받아서 주식·코인하나?”…현역병 ‘연 20%’ 대부업 대출만 24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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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대출 잔액이 4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등록 상위 30개 대부업체의 군인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군 장병 대출 잔액은 44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군 장병들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부업 등록 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대부업 이용 시 고금리 부담과 신용점수 하락 위험이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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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부사관·현역 총대출액 444억원
작년 군장병 채무조정금액 102억원
![육군훈련소. [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mk/20260308160302071gfwb.jpg)
8일 금융감독원이 등록 상위 30개 대부업체의 군인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군 장병 대출 잔액은 4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업체들의 개인신용대출 잔액 2조6924억원 가운데 일부다.
대출 규모를 보면 현역병이 242억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장교와 부사관 등 직업군인 대출은 158억원(35.7%), 현역병과 직업군인을 구분하지 않은 대출은 44억원(9.8%)으로 나타났다.
군 장병들은 주로 인터넷에서 ‘충성론’, ‘병장론’ 등 자극적인 광고를 보고 대부업체에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한도는 1000만∼1500만원 수준이며 연 이자율은 17.9∼20%로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한 수준이다.
경제적 기반이 약한 장병들이 투자 자금 마련 등을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이용하면서 채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군 장병 채무조정 금액은 2021년 56억원에서 2025년 102억원으로 4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대부금융협회와 함께 대부업체의 과도한 영업 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법규 준수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 장병 대상 금융교육도 확대된다. 금감원은 국방부와 협력해 입대부터 전역까지 이어지는 ‘3-스텝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대 직후에는 고위험 투자 예방 교육을, 복무 중반에는 자산·부채 관리 교육을, 전역 직전에는 사회 진출을 대비한 경제 교육을 제공한다.
금감원은 “군 장병들이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부업 등록 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대부업 이용 시 고금리 부담과 신용점수 하락 위험이 있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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