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부산, '믿을맨' 크리스찬의 극적 결승골로 안산 원정 3-1 승리...첫 승 사냥 성공

(베스트 일레븐=안산)
부산 아이파크가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크리스찬의 결승골과 가브리엘의 페널티킥 쐐기골이 결정적이었다.
부산은 8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 거뒀다.
홈팀 안산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촙과 말론이 투톱을 이뤘고, 박준혁, 박규민, 류승우, 강동현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조지훈이 버티고 섰으며, 오브라도비치와 하츠젤, 연제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원정팀 부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크리스찬과 김찬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손휘, 김세훈이 선발 출전해 좌우 측면에 자리했다. 이동수, 김민혁이 중원에 섰고, 백 포는 전성진, 장호익, 우주성, 안현범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부산은 전반 6분 크리스찬이 아크 정면에서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크리스찬의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질세라 안산도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부산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전반 15분 중요한 변수가 등장했다. 하츠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찬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는지 VAR 판독이 진행된 것이다. 오랜 시간 해당 장면을 살펴본 주심은 일반적인 접촉으로 보고 곧바로 경기를 재개했다. 두 팀 모두 측면 위주로 공격을 풀어가려 했다. 그러나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양 팀 모두 슛 기회로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부산의 문전으로 조금식 침투해 들어간 안산은 전반 28분 박규민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산은 이어진 코너킥에서 마촙이 헤딩을 시도했으나 공이 옆 그물을 때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부산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찬이 공을 문전으로 깔끔하게 밀어 넣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세훈이 문전에서 찬 회심의 슛이 살짝 빗겨가면서 추가 득점할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지훈이 전방으로 길게 올린 공이 쇄도하던 마촙에게 연결됐고, 마촙이 가슴 트래핑 후 침착하게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부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일격을 당한 부산은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손휘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부산은 후반 15분 교체카드 3장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가브리엘, 김현민, 백가온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안산도 후반 19분 류승우 대신 정현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직후 좋은 장면도 만들었다. 말론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슛을 날리며 상대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이후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산은 이승빈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쳐러 차례 상대의 위협적인 슛을 막아냈다. 후반 33분 김현민이 문전에서 강하게 찬 슛이 이승빈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38분 크리스찬이 낮게 깔아 찬 슛마저 이승빈에게 막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찬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 직전 손준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부산은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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