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역전 투런포+동점 적시타 쾅쾅! 할 만큼 했는데…혼자선 대만 이길 수 없었다

최원영 기자 2026. 3. 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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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부활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 4-5로 분패했다.

지난 5일 체코전서 11-4로 승리한 뒤 7일 일본에 6-8로 역전패당한 한국은 대만에도 일격을 당하며 씁쓸함을 삼켰다. 대회 성적은 1승2패가 됐다.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오는 9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만 남겨두고 있다.

▲ 김도영 ⓒ연합뉴스

이날 김도영(3루수)-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지명타자)-셰이 위트컴(1루수)-김주원(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었다.

그간 다소 주춤했던 김도영이 부활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김도영은 체코전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에 그쳤다. 일본전에선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만전에서는 1번 타자 겸 3루수로 수비까지 소화했다. 알토란 같은 점수를 올려주며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한 김도영은 대만 선발투수 구린루이양과 맞붙어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엔 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린라일의 3루 땅볼에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구린루이양을 만난 김도영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 김도영 ⓒ연합뉴스

2회초 1실점했던 한국은 5회말 안현민의 볼넷,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다. 대만이 투수를 린웨이언으로 교체한 뒤 위트컴의 6-4-3 병살타에 안현민이 득점해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회초 순항하던 투수 곽빈이 선두타자 정쭝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1-2로 끌려갔다.

경기 흐름이 넘어가려 하자 김도영이 팔을 걷어붙였다. 6회말 대만 투수는 그대로 린웨이언. 박동원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혜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가 되자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린웨이언의 초구를 강타해 좌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국에 3-2를 안겼다.

대만은 8회초 또 앞서나갔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가 투수 데인 더닝을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3-4.

8회말 김도영이 등장했다. 대만 투수는 쑨이레이였다. 2사 후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였던 김도영은 큼지막한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쳐 4-4를 기록했다.

▲ 김도영 ⓒ연합뉴스

결국 두 팀은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향했다. 무사 2루서 시작된 이닝. 10회초 대만은 한 점 추가해 5-4를 이뤘다. 한국은 김형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김혜성의 1루 땅볼에 홈에서 김주원이 아웃되며 2사 1루가 됐다. 김혜성의 도루로 2사 2루. 다음 차례였던 김도영이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한국은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KIA의 주축 타자인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였던 2024년 KBO MVP를 거머쥐었다. 그해 정규시즌 141경기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출루율+장타율) 1.067 등을 자랑했다.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를 동시에 달성했고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을 달성했다.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그러나 2025년에는 시즌 개막전부터 시작해 좌우 햄스트링을 연이어 다치며 좌절했다. 30경기서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20득점에 그쳤다. 재활을 마친 뒤 건강히 돌아온 김도영은 방망이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한국 대표팀은 가시밭길을 걷는 중이다.

▲ 김도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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