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패해 벼랑 끝 몰린 한국..전력 핵심 ‘메이저리거’ 활약이 승패 갈랐다

안형준 2026. 3. 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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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도쿄 참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패했다.

대표팀은 주장 이정후를 비롯해 김혜성,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4명의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경기 내내 침묵한 반면 대만은 세 명의 빅리거가 맹타를 휘둘렀다.

대표팀은 지난 2023년 대회 토미 에드먼의 부진에도 이번 대회 많은 한국계 선수들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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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또 한 번의 '도쿄 참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이 대만에 패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3월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라운드 대만과 경기에서 패했다. 4-5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1승 2패 벼랑 끝에 몰렸다.

팀 전력의 핵심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승패를 갈랐다. 대표팀은 주장 이정후를 비롯해 김혜성,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등 4명의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경기 내내 침묵한 반면 대만은 세 명의 빅리거가 맹타를 휘둘렀다.

류지현 감독은 존스를 2번 좌익수, 이정후를 3번 중견수, 위트컴을 6번 1루수, 김혜성을 9번 2루수로 기용하며 네 명의 빅리거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대만은 정쭝저(BOS)가 1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CLE)가 3번, 메이저리그에서 5년을 뛴 장위청이 4번 타순에 포진했다. 두 팀의 타선의 핵심인 선수들이었다.

대표팀 메이저리거들은 이날 침묵했다. 김혜성과 위트컴이 볼넷 한 개씩을 골라낸 것이 전부였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볼넷이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거들에게 기대한 모습은 아니었다.

존스와 이정후는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위트컴은 5회말 무사 1,3루 절호의 찬스에서 병살타에 그쳤다. 위트컴은 중요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아쉬운 수비로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반면 대만의 세 빅리거들은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4번타자 장위청은 2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분위기를 대만 쪽으로 가져갔다. 정쭝저는 한국이 5회말 동점을 만들자 6회초 호투하던 곽빈을 상대로 다시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전날 체코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페어차일드는 한국이 김도영의 역전포로 3-2 앞서가던 8회초 데인 더닝을 상대로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대표팀 타선의 빅리거 4인방이 합계 1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친 반면 대만의 3인방은 홈런 3개와 4타점을 합작해 타선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페어차일드에게 홈런을 허용한 '한국계' 더닝 역시 아쉬웠다. 대표팀은 지난 2023년 대회 토미 에드먼의 부진에도 이번 대회 많은 한국계 선수들을 선발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라일리 오브라이언까지 총 4명의 한국계 선수를 선발한 대표팀이다.

존스는 체코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위트컴은 한 수 아래 전력인 체코전에서만 맹타를 휘둘렀을 뿐 한일전부터 부진하며 팀 타선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했던 대만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WBC 4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사진=셰이 위트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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