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언주 의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판교 이후 대한민국 최대 첨단산업 도시로 성장할 것”

양성모 2026. 3. 8. 15: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 중심 경기도 남부 전역 '반도체벨트'
판교 이후 최대 첨단도시 성장 기대
플랫폼시티도 이르면 2028년 준공
일자리·주거 품은 명품도시로 우뚝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언주 의원실

"반도체 제조공장(팹)뿐 아니라 R&D 스타트업과 전·후공정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 포함된 거대한 산업으로, 관련 종사자들이 경기 남부부터 서울 양재, 충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다."

3선 중진인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용인정)은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핵심 현안인 국가산업단지인 반도체클러스터가 향후 "직간접적으로 상당수의 지역 주민들의 생계와 관련돼 있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18년부터 정부 주도로 추진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 국가 전략사업으로, 16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고용 창출 효과도 전망된다.

AI 반도체에 대해서도 논의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주 중 AI(인공지능) 강국위원회 2기를 출범할 예정이며, 이 수석최고위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올해 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을 계기로 평택과 이천을 잇는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가 형성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반도체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조성 등 일자리와 주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기업이 밀집한 용인시를 명품도시로 탈바꿈시켜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다음은 이 수석최고위원 일문일답.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중부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언주 의원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대효과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반도체 벨트는 사실상 경기 남부 전역에 걸쳐 형성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인을 중심으로 수원·화성·평택·이천까지 이어지며,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력산업인 반도체는 경기도와 용인지역 종사자들의 생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반도체 엔지니어, 연구직, 장비 유지보수 등 고급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용인이 판교 이후 대한민국 최대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남부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 용인플랫폼시티가 지난해 착공됐는데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유리함을 주는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경기남부의 새로운 경제중심 복합신도시 플랫폼시티는 오는 2028년에서 30년 사이에 준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판교'를 표방하는 플랫폼시티는 판교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받아들이기 위한 취지로 조성되며, GTX와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의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인근 GTX 구성역 등 교통망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약 20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6천 시대가 도래하는 등 경제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체감 경기가 전통시장 등 민생경제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지역시장 활성화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패턴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전통시장이 잘되는 나라의 사례도 있는데 프랑스 '생투앙' 벼룩시장이나 중동지역의 '수크 와키프', 방콕 벼룩시장 등 전통시장에는 외국인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많다. 물건을 사러 가기 보단 즐기러 가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이 전통시장의 컨셉을 바꿔야 할 때라고 본다.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끌어오고, 체험형 시장 조성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합쇼핑몰이나 대형마트, 백화점의 고객을 억제해 전통시장으로 유입하게 하면 오산이다."

-마북연구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연구단지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연구단지인데 자연녹지로 일방 지정되면서 건폐율과 용적률 등 입주기업들의 정당한 법적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 단국대에서 연결되는 산자락 안에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 지역공동체와도 소통이 안 되고 있다. 이처럼 자연발생적인 연구단지는 학교와도 협력이 필요한데 따로 노는 형태다. 현재 국토관리계획에 의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놔 증축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문제를 풀려면 이곳을 연구단지 내지는 산학협력단지로 지정해야 한다."

양성모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