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MLS 첫 경고…LAFC는 창단 첫 개막 3연승

손흥민(34·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이래 첫 경고를 받았지만 창단 첫 개막 3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8일 미국 LA BMO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3라운드 FC댈러스와 홈경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내달린 LAFC(승점 9)는 골득실에서 밀려 샌디에이고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이은 공동 3위가 됐다.
LAFC는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2전 전승을 기록해 5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반면 댈러스는 시즌 첫 패배(1승1무)로 9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최전방 골잡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상대의 견제 속에 이색 기록만 남겼다. 첫 경고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팀 동료 드비 부앙가의 침투 패스를 잡고 댈러스의 페널티지역을 파고 들었다.
손흥민은 과감한 돌파로 시즌 첫 필드골까지 노렸지만 댈러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와 부딪치며 넘어졌다. 지난 1일 휴스턴 다이나모전처럼 페널티킥(PK)을 기대했지만 판정은 정반대였다. 주심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PK를 유도하는 시뮬레이션이라는 판단 아래 경고를 선언했다. 손흥민도 별 다른 항의 없이 받아들였다. 손흥민이 경고를 받은 것은 지난해 8월 MLS에 진출해 치른 공식전 18경기 만에 처음이다.
이날 손흥민이 PK 유도를 노릴 정도로 댈러스의 수비는 탄탄했다. 댈러스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전달되는 패싱 게임을 끊어내기 위해 중원부터 거센 압박을 펼쳤다. 수비에 힘을 기울이다가 펼치는 역습에 오히려 LAFC가 흔들렸다. 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LAFC가 자책골을 내줄 뻔한 위기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과감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손흥민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LAFC는 후반 들어 답답했던 흐름을 풀어냈다. 과감한 중거리슛이 밀집 수비를 뚫는 해법이었다. 마르티네스가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팀 동료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LAFC는 후반 25분과 34분 부앙가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LAFC는 종료 직전 댈러스 페타르 무사에게 수비가 뚫리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로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날 손흥민이 슈팅 1개(유효슈팅 1개)와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6% 등을 활약한 것을 감안해 평점 6.7점을 매겼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에 신용한···결선서 노영민 전 비서실장에 승리
- 대기권서 소멸했나···아르테미스 2호 탑재 국산 초소형 위성, 끝내 교신 실패
- “우리가 깼지만 네가 치워라”···트럼프 적반하장에 분노하는 유럽
- “미워도 다시 한번” 보수 재결집?···“김부겸 줘뿌리란다” 국힘 심판?
- 3시간 만에 ‘일반 봉투 쓰레기 배출’ 뒤집은 군포시···온라인 시스템 도입 철회, 왜?
- 이란 공격에 호르무즈 좌초 “태국 배 실종자 시신 일부 발견”
- 신현송, 다주택 82억 자산가…강남 아파트·도심 오피스텔 보유
- 노인 막으면 지하철 덜 붐빌까…‘무임승차’ 논쟁에 가려진 것
- ‘프로젝트 헤일메리’, 일일 박스오피스 1위···‘왕사남’ 51일 만에 2위
-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트럼프 대국민 연설은 ‘종전’ 아닌 ‘확전’ 선언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