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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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후보자 간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일화 추진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제시한 선거인단 투표 도입을 예비후보 4명 중 안민석 후보만 반대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안민석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선대본)는 성명서를 내고 "선거인단 투표를 통한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 주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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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방식 놓고 후보 간 입장 차
성기선·유은혜·박효진 ‘동의’
안민석 “100% 여론조사로 하자”

8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민주‧진보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치러질 전망이다. 반영 비율은 현재 논의 중에 있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3만명 선거인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선거인단 투표 도입을 두고 예비후보 간 의견이 맞서고 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가장 먼저 나섰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경기도 거주하는 분, 경기도 지인을 아시는 분들에게 요청한다"면서 "본인 포함 16세 이상 지인들의 이름, 전화번호 리스트를 만들어 사진 찍어 보내주면 도교육감 예비경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담겼다.

박효진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 추진 기구 규약 및 합의에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다만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진 선거인단 투표 비율을 여론조사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날 안민석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선대본)는 성명서를 내고 "선거인단 투표를 통한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 주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선대본은 "선거인단 투표는 동원선거, 금권선거, 이권선거, 불법‧탈법 선거를 조장한다"며 "각 선거 캠프가 교육정책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선거인단 모집에 혈안이 될 게 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단일화를 위해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반발하자 경기교육혁신연대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안 예비후보측이 단일화 방식이 마치 선거인단 투표만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것처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은 특정 후보 제안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닌 참가단체 대표자회의에서 제정한 규약에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이 단순한 조직 동원 경쟁이 아닌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각 시민사회단체와 교육단체의 정책 제안과 현안 질의를 취합해 후보자 정책 검증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혁신연대는 다음달 15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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