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승부치기 번트 3루 던진 위트컴, 패배 위기 만들다 [한국-대만]

이재호 기자 2026. 3. 8.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아한 선택이었다.

상대는 빠른 대주자를 2루에 놓고 승부차기를 시작했고 번트로 3루로 보내려했다.

1루 방면 번트를 대자 한국의 1루수 셰이 위트컴은 공을 잡고 다소 늦어 보였음에도 3루로 던졌다.

결국 1사 3루가 돼야할 상황이 무사 1,3루가 되어버렸고 이후 스퀴즈 번트로 한국은 점수까지 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의아한 선택이었다. 상대는 빠른 대주자를 2루에 놓고 승부차기를 시작했고 번트로 3루로 보내려했다. 1루 방면 번트를 대자 한국의 1루수 셰이 위트컴은 공을 잡고 다소 늦어 보였음에도 3루로 던졌다.

당연히 결과는 세이프. 결국 1사 3루가 돼야할 상황이 무사 1,3루가 되어버렸고 이후 스퀴즈 번트로 한국은 점수까지 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대만과 3차전에서 연장 10회초까지 4-5로 뒤진채 10회말을 맞게 됐다.

한국의 선발 류현진은 2회 대만 4번 장위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2아웃 이후 연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으로 막은 류현진은 3이닝 1실점을 하고 곽빈에게 4회부터 넘겼다.

4회까지 한국 타선은 대만 우완 선발 구린뤼양에게 철저히 막혔다. 하지만 5회 안현민의 볼넷-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구린뤼양을 강판시켰고 이후 셰이 위트컴이 병살타를 쳤지만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곽빈은 5회까지 2이닝을 잘 막다 6회초 정쭝저에게 솔로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6회말 그동안 11타수 1안타로 부진하던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은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 곽빈이 1사 1,2루 위기를 만들자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등판해 2구만에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 탈출했다. 이렇게 한국이 승기를 잡는가 했던 8회초 더닝은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고 이후 희생번트와 뜬공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상대 3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2구째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맞고 말았다. 3-4 역전 허용.

그러나 약속의 8회말이 있었다. 2사 후 김혜성의 볼넷, 김도영의 큼지막한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기어이 4-4 동점을 맞추며 연장 승부치기로 향했다.

ⓒ연합뉴스

WBC 연장 승부치기는 직전 이닝 마지막 타자가 2루로 나가 시작한다. 대만은 빠른 대주자를 쓰며 10회를 시작했고 번트로 3루까지 가려했다. 이때 1루수 위트컴은 전진 수비에 대한 자신감때문인지 3루 송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미 3루에 거의 다왔던 2루주자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가 되고 말았다.

결국 1사 3루가 됐을 상황이 무사 1,3루가 되어버린 것. 이후 대만의 과감한 스퀴즈 번트가 나오며 한국은 실점하고 말았다.

위트컴이 그냥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더라면 이후 실점을 했어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노경은까지 올라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