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026년 걸린 결정, 재활이냐 수술이냐… SSG도 아직 모른다, 운명의 2주 찾아왔다

김태우 기자 2026. 3.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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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부상으로 현재 팀 전력에서 이탈한 김광현은 골극 진단을 받으며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어깨에 찾아온 통증으로 올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된 SSG의 레전드 에이스 김광현(38)이 향후 방향성을 두고 운명의 2주를 맞이한다. 일단 결정을 조금 미룬 가운데, 2주 뒤에는 이 어깨 통증 관리의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광현의 경력 막판에 상당한 변곡점이 될 중요한 결정이 찾아오고 있다.

플로리다 1차 캠프 당시 어깨에 통증을 느껴 캠프를 떠난 김광현은 이후 복수의 한국과 일본 의료기관을 찾아 어깨 정말 검진을 받았다. 여러 군데서 소견을 받아본 결과, 좌측 어깨 후방 부위의 골극이 통증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뼈가 자라나 주변을 자극해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일단 통증 유발의 이유가 확실해진 만큼 이제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김광현은 근래 들어 어깨에 작은 통증이 있어 관리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 왔다. 올해 1월 개인 훈련 도중에도 어깨에 통증이 생겨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봤으나 1차 캠프 합류 직후 다시 통증이 찾아오며 초비상 사태로 번졌다.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 된 김광현은 귀국해 검진과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결정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재활을 해보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SSG는 “김광현 선수는 어깨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3월 9일부터 약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수술 여부는 재활 경과를 면밀히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반복적인 투구로 누적된 좌측 어깨 뒤쪽의 골극 현상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임을 확인했으며, 선수의 컨디션 회복과 장기적인 경기력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재활 일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김광현은 일단 어깨기능 회복 및 맞춤형 재활을 위해 3월 9일부터 약 2주간 일본에서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곽혜미 기자

2주간 재활 프로그램을 해보며 상태가 호전될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로 극복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근본적인 원인이 있고, 통증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결국 수술대에 올라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재활과 관리로 버티는 것과,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결장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빠르면 전반기 안에는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한편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라 어깨 수술을 받는다는 것 또한 선수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위험 부담이 분명히 있는 수술이다.

반대로 인대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지금 수술을 하고, 내년과 그 이후를 바라보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올해 전력에서 상당 기간 빠지더라도 문학의 마지막인 2027년과 청라의 처음인 2028년을 건강하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2주간 재활을 하며 어느 쪽이 더 나은지에 대한 면밀한 판단이 있을 것으으로 보인다.

▲ 적지 않은 나이에 어깨 수술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 앞으로를 생각하면 지금 원인을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린다 ⓒ곽혜미 기자

사실 SSG도 이 문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모른다. SSG는 “정확한 복귀 시점 및 향후 일정은 일본 현지에서의 재활 경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수술 문제인 만큼 이는 선수의 의견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SSG는 “김광현 선수가 최상의 몸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재활 파트와 긴밀히 협력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활이든 수술이든 김광현이 전반기 상당 기간을 뛰지 못한다는 것은 다르지 않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에서 180승을 기록 중인 살아 있는 레전드다.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근래 성적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2024년과 2025년 모두 규정이닝을 채우며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팀 토종 선수 중 그래도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였다.

그런 김광현이 빠지면서 SSG도 고민이 커졌다. 아시아쿼터로 선발 요원인 타케다 쇼타를 영입하며 한 자리를 채웠지만, 김광현이 빠지면서 고민이 커졌다. 김건우 등 다른 선수들을 선발로 대기시키고 있지만 규정이닝 경험자가 하나도 없다. SSG로서는 최대한 많은 선발 자원들을 확보해 한 시즌을 버텨야 할 상황이 됐다.

▲ 김광현의 결장이 예고됨에 따라 SSG는 대체 선발 자원들을 찾아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를 안았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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