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샷 좋은 거 아시죠?” 공복에 올리브유 한숟가락…프리미엄 식용유 대세로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6. 3. 8.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리브유가 조리용 식용유를 넘어 '건강 루틴 식품'으로 소비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지방 섭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웰니스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면서 식용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소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 루틴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리브유를 직접 섭취하거나 기능성 식품 형태로 즐기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오일 매년 30% 성장
이마트 매장의 올리브유 코너 <박윤예 기자>
올리브유가 조리용 식용유를 넘어 ‘건강 루틴 식품’으로 소비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건강한 지방 섭취에 대한 인식 변화와 웰니스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면서 식용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소비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올리브유 시장 규모는 2022년 742억원에서 2023년 937억원, 2024년 1141억원으로 증가하며 3년간 연평균 약 24% 성장했다. 현재 올리브유는 가정용 식용유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현장에서도 올리브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기준 올리브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5%, 2024년 31.5%, 2025년 29.2%를 기록했으며, 올해 1~2월에도 21.8% 증가했다. 설 선물세트 품목 역시 2023년 10여종에서 올해 17종으로 확대되며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리브유는 건강 이미지를 기반으로 명절 선물 수요까지 흡수하며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식용유 수요 확대는 아보카도유 성장에서도 확인된다. 이마트 기준 아보카도유 매출 증가율은 2023년 8.3%, 2024년 11%, 2025년 48%, 올해 1~2월 35%를 기록했다. 올해 기준 기름 종류별 비중은 올리브유 58.3%, 대두유 16.2%, 카놀라유·해바라기유 10.6%, 포도씨유 8.4%, 아보카도유 6.5% 수준이다. 올리브유 비중은 2023년 47.1%에서 현재 58.3%로 크게 확대됐다.

이마트 매장의 식용유 코너 <박윤예 기자>
올리브유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 샐러드·파스타용 조리 오일 중심에서 최근에는 공복 섭취 루틴(일명 ‘올레샷’)과 웰니스 식단 확산으로 음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NS와 셀럽의 건강 루틴 공유가 소비 확산에 영향을 미치면서 엑스트라버진 여부, 산도, 저온 압착 방식, 단일 품종·산지 등 품질 중심의 선택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 루틴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리브유를 직접 섭취하거나 기능성 식품 형태로 즐기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의 올리브유 기반 건강식품 ‘비비랩 올리브레몬샷’ <CU 제공>
편의점과 유통 채널을 통한 제품 다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편의점 CU는 올리브유 기반 건강식품 ‘비비랩 올리브레몬샷’을 출시했다. 소포장 이중제형 제품으로 올리브유에 유기농 레몬즙과 사과즙 등을 담은 상품이다. CU의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72.3%, 2024년 38.0%, 2025년 12.8%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식품기업과 건강식품·유통업계도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과 CJ제일제당 등은 스틱형 루틴 제품, 단일 품종 프리미엄 제품, 휴대형 패키지 등으로 제품을 세분화하고 있으며 편의점·홈쇼핑 채널을 통한 접근성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3개년 올리브유 제품군 매출은 연평균 21%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식용유에서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콩기름·카놀라유 대신 올리브유 중심의 고급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