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6·3 지선 승리에 모든 것 걸겠다…당 대표 전략공천 권한 포기”

길용현 기자 2026. 3.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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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
4無·4强 공천 원칙 강조
“검찰 개혁, 민주당의 상징”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일 "6·3 지방선거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원주권정당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서 개혁에 매진했다면 이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봉장이 되겠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당 대표 권한인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이어 "저는 '윤어게인' 세력들의 발호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란을 옹호하는 반헌법·반민주 세력임을 끊임없이 지적했고, 위헌 정당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수차례 강조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내란을 청산하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 공천이 없는 '4무(無) 공천' 원칙도 다시 강조했다.

이어 '4강(强) 공천'도 부각하며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 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목표는 가급적 많은 지역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와 관련해서는 "'윈윈'할 수 있는 연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 방향으로 (연대·통합을 위한) 추진위가 준비하고 앞으로 (혁신당 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행정 통합에 대해선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대전·충남,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혼란과 혼선을 불러일으킨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혹독한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이견이 있는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칙을 지키겠다"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자 상징이다.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사위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수정안에 대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혹시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면 입법권은 당에 있어 조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요란하지 않게, 물 밑에서 잘 조율해 잘될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조희대 사법부가 사법 불신의 원흉"이라며 "12·3 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 때의 태도 그리고 대통령 후보도 입맛에 맞게 바꿔치기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불러온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대법원장은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른바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20여년간 끊임없는 새 물결과 함께했고 민심에 가장 앞장서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뉴이재명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민주당을 더 많은 분이 지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새로운 물결이 더 형성되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