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김포 장기동 연결도로 제동…도시개발사업 선형 충돌

김다인 기자 2026. 3.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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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를 잇는 도로 개설 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멎춰섰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대곡동과 김포시 장기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해 11월부터 중단됐다.

그러나 도로 노선이 검단신도시 인근 개발 예정지인 가현지구(대곡3-2구역), 두밀지구(대곡3-1구역), 태정지구(대곡2구역) 등 3개 도시개발사업 구역을 통과하면서 설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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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지구 통과로 설계 중단…구역 지정 지연 땐 ‘반폭 개설’ 내년 말 착공 추진
검단신도시~대곡동간 도로개설 사업 위치도<인천시 제공>
인천 검단신도시와 경기 김포를 잇는 도로 개설 사업이 실시설계 단계에서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멎춰섰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대곡동과 김포시 장기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해 11월부터 중단됐다.

이 도로는 인천 구간 2.7㎞와 김포 구간 0.34㎞을 합쳐 총연장 3.04㎞ 규모로 총사업비는 464억 원이다.

이 사업은 2019년 추진을 시작해 2021년 말 기본설계를 완료했지만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 등의 영향으로 한 차례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6월 실시설계에 착수, 당초 올 하반기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로 노선이 검단신도시 인근 개발 예정지인 가현지구(대곡3-2구역), 두밀지구(대곡3-1구역), 태정지구(대곡2구역) 등 3개 도시개발사업 구역을 통과하면서 설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도시계획도로와 각 도시개발사업의 도로 계획 간 선형이 일치하지 않는 구간이 확인되면서 노선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가현지구는 현재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실시계획인가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도로 선형을 조정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재개할 계획이다.

반면 두밀지구와 태정지구는 아직 구역 지정 이전 단계다. 해당 지역에 농업진흥지역이 포함돼 있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이 필요하지만 현재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방식도 가현지구 구간은 도시개발사업 조합이 도로 개설을 맡고, 두밀지구와 태정지구 구간은 향후 도시개발구역 지정 여부에 따라 시행 주체가 변경될 전망이다.

시는 개발 절차가 장기화될 경우 도로 폭 25m 가운데 절반인 12.5m만 우선 개설하는 '반폭 개설'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시 종합건설본부가 내년 말부터 공사를 먼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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