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들어줄 상대가 없어”…중년 여성의 외로움 특히 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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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나도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에 대한 믿음이 한번 떨어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신뢰도가 바닥인 사람은 만나기도 싫다.
여러 데이터 중 '사람에 대한 믿음'(대인 신뢰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비만이나 신체활동 부족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긴급한 세계 보건 위협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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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나도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에 대한 믿음이 한번 떨어지면 다시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신뢰도가 바닥인 사람은 만나기도 싫다. 하지만 막상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움 받을 사람이 없다고 푸념하기도 한다. 집안일을 부탁하거나 내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없다.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에 대한 믿음... "왜 이렇게 낮아?"
한국의 국가데이터처가 국민의 삶을 질적인 측면에서 진단할 수 있는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여러 데이터 중 '사람에 대한 믿음'(대인 신뢰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대인 신뢰도는 2015~2019년 65%이었지만, 2020년 50.6%로 급격히 감소한 이후 이전 신뢰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2024년에 55.7%를 기록,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과 비교하면 30대 이하에서 대인 신뢰도 증가 폭이 컸다. 19~29세는 전년 대비 6.6%p, 30~39세는 6.5%p 증가했다. 이는 사람을 '매우 믿는다' 또는 '약간 믿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이야기 들어줄 상대 없어...50대 중년 사회적 고립도 증가
개인적인 일을 부탁하거나 나의 하소연을 들어줄 상대가 없다...이런 사회적 고립도가 늘고 있다. 특히 50대의 2024년 고립도는 37.2%를 기록, 2023년 대비 2.2%p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전체 사회적 고립도를 보면, 남자는 35.7%로 2023년에 비해 0.5%p 증가했고, 여자는 30.5%로 0.5%p 감소했다. 사회적 고립도는 2023년 33.0%로 소폭 줄었지만, 좀처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50대 여성의 외로움 비율 높아...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질병관리청의 지난해 자료에선 특히 50대 여성의 외로움이 높게 나왔다. 주변 사람과의 친목 활동 등 교류는 활발한 편이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40~64세 중 외로움을 느낀 사람은 우울감을 겪은 비율이 높았다. 이 사람들은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외로움 조사를 도입한 것은 정신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내, 어머니. 며느리로서의 3중고...중년 여성의 울분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비만이나 신체활동 부족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긴급한 세계 보건 위협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로움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우울증 등 정신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 여성은 호르몬 변화까지 겹쳐서 울분, 분노, 억울함, 우울 등의 감정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적절하게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내, 어머니. 며느리로서의 역할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건강수명(건강 장수)을 위해선 정신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각종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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