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 주고 샀는데 고장나면 큰 일”…스마트폰·노트북 비싸진 만큼 보험료도 ‘껑충’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3.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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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신제품 애플케어플러스 값 올라
갤S26 전용 ‘구독클럽’ 1000원 인상
애플의 M5 프로·맥스 칩을 탑재한 새로운 맥북 프로 [사진 = 맥북]
단말기 부품가 인상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 가격이 비싸지는 가운데, 기기 파손을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 상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일(현지시간) 새로운 맥북 프로 14인치와 16인치 모델을 선보이면서 ‘애플케어플러스’ 가격을 최대 5만원 인상했다.

애플케어플러스는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의 주요 단말에 적용되는 별도 서비스 상품으로, 2~3년 보증기간 동안 발생하는 손상을 보장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한 맥북 프로 14인치의 애플케어플러스 가격은 기존 37만90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16인치 모델은 57만9000원에서 59만9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 신제품은 애플이 새롭게 설계한 노트북용 칩인 M5 프로와 M5 맥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 하드웨어가 개선되면서 제품 판매가 또한 50만원 이상 올랐다.

애플케어플러스 가격이 인상된 것도 이같은 기기값 인상 여파로 풀이된다.

애플은 또한 맥북 프로와 함께 공개한 맥북 에어 모델의 애플케어플러스 가격도 2만~5만원 인상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파손 보상 상품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기기를 구매하는 경우 파손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수리비 발생 위험을 줄이고자 보험 상품을 가입하게 되는데, 올해 들어 보험비도 함께 인상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만약 새로 나온 맥북 에어 13인치 제품을 기본 구성으로 구매하면 179만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애플케어플러스를 함께 가입할 경우 29만9000원이 추가되면서 전체 가격이 200만원 이상으로 뛰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전용 파손 보상 상품인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선보였다. 월 비용은 1·2년 가입 기준 6900원이다. 지난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구독클럽(월 5900원)보다 1000원 올랐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파손 보상 서비스는 기기 보험이다 보니 기기값 인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반적인 기기 가격 인상 흐름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대폭 뛸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14% 상승한 523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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