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대 기업, 여성 채용 비율↑…삼성전자, 여직원 3만5000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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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여성 직원 채용 비율이 늘어나고 성별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주요 150개 대기업 가운데 62.7%가 2023년보다 2024년에 여성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입사한 여성 인력이 임원으로 성장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공시에 성별 입사자와 연령대 분포, 중간관리자 비율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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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여직원 고용 현황.[사진=CXO연구소]](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552793-3X9zu64/20260308134454450nyqo.jpg)
대기업의 여성 직원 채용 비율이 늘어나고 성별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 수 및 평균 급여를 비교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150개 대기업 전체 직원 대비 여직원 비율은 25%로 나타났다. 전년(2023년) 24.7% 대비 0.3%p 증가했다.
150개 대기업의 2024년 기준 전체 직원 수는 89만2703명이며 이중 남성 직원은 66만9367명, 여성은 22만3336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성별 채용 비율은 남성과 여성이 엇갈렸다. 2024년 남성 직원은 1890명(0.3%) 줄어든 반면 여성 직원은 2876명(1.3%)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단일 기업 중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3만4567명)'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마트(1만4515명), 롯데쇼핑(1만2579명), SK하이닉스(1만897명) 등이 여성 직원을 1만명 넘게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 비중을 업종별로 조사한 결과 유통·상사 업종이 여성 직원 비중이 51.2%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50.9%), 식품(42%), 운수(38.4%), 제약(33.9%), 섬유(33.2%) 순으로 나타났다. 여직원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철강업(5.3%)으로 조사됐다.
성별 임금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9940만원, 여성 직원 평균 급여는 7090만원으로 남녀별 임금 격차는 28.7%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9530만원)과 여성(6650만원) 연봉이 30.2%의 격차를 보이던 전년 조사 대비 성별 임금 격차가 1.5%p 줄었다.
업종별 여직원 평균 연봉은 금융 업종이 1억11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9620만원), 자동차(8790만원), 전자(7890만원), 가스(7680만원), 제약(71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15개 업종의 남녀별 평균 급여를 비교했을 때 여직원 연봉이 남직원 연봉보다 앞선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주요 150개 대기업 가운데 62.7%가 2023년보다 2024년에 여성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입사한 여성 인력이 임원으로 성장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 공시에 성별 입사자와 연령대 분포, 중간관리자 비율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