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잘 쓰는’ 이재성, 5골 중 헤더로 4골…마인츠는 4경기째 무승

박효재 기자 2026. 3.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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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이재성이 7일 슈튜트가르트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또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팀은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강등권 언저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마인츠는 7일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승점 3점(3무 1패)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14위(5승 9무 11패·승점 24점)로, 강등권인 17위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4점 차다.

이재성은 전반 38분 셰랄도 베커르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1분 뒤 다시 찾아온 코너킥 상황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니 다코스타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한 공을 이재성이 문전에서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올 시즌 이재성의 공식전 득점은 5골이 됐다. 이 중 4골이 헤더다. 분데스리가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골 2도움으로 시즌 공격포인트가 9개(5골 4도움)로 늘었다.

리드를 잡은 마인츠는 후반 들어 추가골 기회를 두 차례 날렸다. 후반 9분 베커르의 침투를 골키퍼가 막아냈고, 후반 20분 파울 네벨의 강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 흐름을 놓치지 않은 슈투트가르트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불과 1분 뒤 데니스 운다브가 단독 돌파 끝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패배를 눈앞에 뒀던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에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네벨의 크로스를 받은 필립 음웨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문전에 있던 다코스타가 세컨볼을 밀어 넣었다. 이재성도 동점골 과정에 가담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볼을 받아 네벨에게 연결한 것이 이 득점의 출발점이었다. 이재성은 동점골이 터진 직후 아르민도 지프와 교체됐다.

4위 슈투트가르트(14승 5무 6패·승점 47점)와의 격차를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재성의 개인 기록은 꾸준히 쌓이고 있지만, 팀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그 가치가 반감되는 상황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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