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정효 감독님, 홍정호 형 덕분에 좋은 경기력" 시련 딛고 연일 맹활약 김준홍 "미국에서 많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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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미국 시절을 밑거름 삼아 다시 일어났다.
단숨에 많은 기대를 받으며 미국에 입성한 김준홍은 시즌 초반 DC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수문장 자리를 차지했으나 점차 주전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준홍은 힘들었던 미국 시절을 회상했다.
미국 생활을 잠시 정리한 뒤 임대 신분으로 수원에 합류한 김준홍은 이정효 감독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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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장하준 기자] 어려웠던 미국 시절을 밑거름 삼아 다시 일어났다. 국내 복귀 후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고공 행진에 이바지하는 중이다.
수원 삼성은 7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파주 프런티어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에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후 2연승을 달리게 됐고, 신생팀 파주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수원의 수문장 김준홍이었다. 파주가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김준홍이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바우텔손의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막은 장면은 압권이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준홍은 "오늘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하지만 이겨서 기쁘고 특히 무실점으로 이겨 더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바우텔손의 오버헤드킥을 막은 과정에 대해서는 "저희가 밀리는 상황이었고, 위기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바우텔손이 그 상황에서 오버헤드킥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서 깜짝 놀랐다. 다행히 몸이 알아서 반응했다. 또 워낙 훈련 때부터 잘 준비해 왔고, 몸 상태가 좋았는데 훈련의 결과가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아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원을 든든히 지켜주는 수문장이 된 김준홍은 불과 지난 시즌까지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2024시즌을 마치고 전북현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리그(MLS) DC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김준홍은 자연스레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 리그 진출 골키퍼가 됐다.
단숨에 많은 기대를 받으며 미국에 입성한 김준홍은 시즌 초반 DC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수문장 자리를 차지했으나 점차 주전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김준홍은 힘들었던 미국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미국에서) 부족했던 이유를 한두 가지만 뽑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적응에 대한 문제도 있었고, 언어에 대한 문제도 있다. 또 제가 느낄 때는 스스로 조금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 경험이 많이 쌓인 상태에서 갔으면 해볼 수 있는 게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며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열심히 채우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힘들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 다짐했다.

미국 생활을 잠시 정리한 뒤 임대 신분으로 수원에 합류한 김준홍은 이정효 감독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김준홍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데, 제가 서울 이랜드전에 출전하면서 경기를 무려 6개월 만에 치렀더라. 그래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디테일하셔서 집중하려 했다. 자연스레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과거 전북에서 함께 뛰었던 홍정호도 김준홍이 기댈 수 있는 인물이었다. 김준홍은 "홍정호 형과 송주훈 형이 우리 팀에 있는 게 놀랍다. K리그2 수준의 수비진이 아니다. 의지를 정말 많이 하고 있다. (홍)정호 형은 특히 주장이고 전북에 있을 때부터 워낙 잘 맞았다. 또 정호 형이 있으면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믿음이 가는 선수다. 그래서 정호 형이 수원에 온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라며 옛 동료와 재회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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