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양파값 폭락 막아야”⋯정부에 긴급 대책 촉구

김형규 기자 2026. 3.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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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가 2026년산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 폭락 우려가 커지자 정부에 긴급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는 이에 따라 △정부 보유 비축 양파의 2026년산 수확 이전 즉각 시장 격리 조치 △양파 가격 적정 보장 정책 수립 △2026년산 수확기 이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시행 △농협 중심 계약재배 30% 이상 확대 △수입 양파 통관·검역·이력 관리 제도 전면 개편 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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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가 2026년산 양파 수확기를 앞두고 가격 폭락 우려가 커지자 정부에 긴급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6일 '양파 가격 폭락 긴급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 차원의 선제적 시장 안정 조치를 요구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2025년산 상품 양파의 올해 1월 도매가격은 ㎏당 1천4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산 양파의 지난해 1월 가격(1천455원)보다 약 28%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재배면적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오히려 하락한 점에서 단순한 수급 변동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입 양파 역시 국내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신선 양파 수입량은 8만2천626t으로 평년(8만5천326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입 단가는 t당 201~271달러로 평년(289~428달러)보다 크게 낮아 국내산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중국산 수입 양파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치(0.01mg/kg)의 5배 수준으로 검출된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소비자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에 따라 △정부 보유 비축 양파의 2026년산 수확 이전 즉각 시장 격리 조치 △양파 가격 적정 보장 정책 수립 △2026년산 수확기 이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시행 △농협 중심 계약재배 30% 이상 확대 △수입 양파 통관·검역·이력 관리 제도 전면 개편 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인 신효광 의원은 "비료값과 인건비 상승 속에서도 양파값만 하락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2026년 양파 재배 의향 면적도 1만6천952㏊로 전년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배면적 감소는 감자·마늘 등 유사 작목으로 전환을 부추겨 다른 작물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급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만 의장은 "2025년산 양파 가격은 수확 직후인 4월 1천368원에서 6월 767원까지 두 달 사이 40% 이상 급락해 사실상 생산비 이하로 떨어졌다"며 "양파 가격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의회가 농민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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