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장인 10명 중 8명 BYOAI 활용…“기업 AI거버넌스 시급”

팽동현 2026. 3.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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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신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회사 업무에도 활용하는 것을 뜻하는 BYOAI(Bring Your Own AI)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8일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기업 IT업무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발간한 'AI 활용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6.0%가 생성형AI 도구를 개인 또는 조직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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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데이터 통제 갖춘 AI환경 구축 필요성 제기


직원 자신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회사 업무에도 활용하는 것을 뜻하는 BYOAI(Bring Your Own AI)가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내 AI 거버넌스 체계 마련 또한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기업 IT업무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담아 발간한 ‘AI 활용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6.0%가 생성형AI 도구를 개인 또는 조직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국내기업에서 비공식 생성형AI가 업무에 쓰이고 있는 것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소규모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고, ‘특정 부서에서 사용한다’는 답변이 21.1%로 뒤를 이었다. ‘여러 부서에서 사용한다’는 응답과 ‘조직 전반에서 사용한다’는 응답도 각각 10.7%를 기록한 반면, ‘사용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9.6%였고 ‘전혀 없다’는 답변은 4.4%에 불과했다.

AI 도구를 안전하고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AI 사용 정책 및 가이드라인 수립’이 53.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조직 차원의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49.3%로 큰 차이가 없는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사적 AI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이나 조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5.4%가 없다고 답했다.

BYOAI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특정 업무에 맞는 AI도구 필요’(37.6%)와 ‘회사 공식 AI도구의 기능적 한계’(36.7%)가 가장 높았고 ‘비용 효율성’(33.6%) 역시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주 활용 용도는 ‘문서 요약 및 보고서 작성’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이 46.1%로 뒤를 이었다. 바이브코딩 등 ‘개발 및 프로그래밍 보조’(38.4%) 및 ‘기획·전략 수립 보조’(33.8%)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BYOAI를 전면 금지한 기업은 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통제나 제한이 없다’는 응답은 23.7%, ‘기본 보안 원칙 준수하에 활용을 권장한다’는 응답은 19.6%로 BYOAI 활용과 관련해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직원의 자율성과 책임에 맡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기업 기밀 정보 유출 및 데이터 통제 상실’(68.2%)이 꼽혔다. 이어 ‘외부 AI서비스에 의한 데이터 저장 및 학습 문제’(41.8%), ‘개인정보 보호 위반 가능성’(40.2%)이 뒤를 이었다. ‘생성형AI의 환각’에 대한 우려도 34.4%로 조사됐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BYOAI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활용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관리 가능한 영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AI거버넌스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기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정책과 교육을 기반으로 민감정보 차단과 권한 관리, 감사로그 및 사용이력 기반 점검체계 등 최소한의 데이터 통제를 갖춘 공식 AI환경을 구축한 뒤 조직 운영기준과 책임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한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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