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수사진 올린 테러 용의자…“성공하면 얼마 받기로 했길래”

정목희 2026. 3. 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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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이란 연계 테러 용의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참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암살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24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파키스탄 국적의 아시프 머천트(47)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가 잘린 이미지 사진을 게시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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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이란 연계 테러 용의자 아시프 머천트의 그림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이란 연계 테러 용의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참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암살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법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24년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파키스탄 국적의 아시프 머천트(47)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가 잘린 이미지 사진을 게시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머천트는 해당 게시물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사령관이었던 카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이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NYT) 캡처]

그는 또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연락책으로부터 임무 결과에 따라 최대 1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머천트는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바이든 전 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 미국 정치인들에 대한 암살 계획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머천트는 이란 정보요원들이 가족을 위협해 2024년 암살 음모에 어쩔 수 없이 가담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체포 직후 그를 조사했던 FBI 요원은 법정에서 “당시 머천트가 가족에 대한 협박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수사에 따르면 머천트의 계획은 암살을 도울 공범을 찾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그가 접촉한 인물이 당국에 이를 신고하면서 FBI가 함정 수사에 나섰다.

머천트는 이후 킬러로 위장한 FBI 요원 두 명에게 각각 5000달러씩 선금을 건넸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법정에서 당시에도 계획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했으며 “그 정도 돈으로 사람을 죽일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머천트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살인 청부와 테러 관련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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