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400조 앞두고 판도 변화…삼성·미래운용 격차 8%p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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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4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투자 자금이 ETF로 몰리면서 시장 규모는 급팽창하고 있지만, 자산운용사 간 점유율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며 상위 사업자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9조원으로 점유율 31.9%를 기록해 양사 간 격차는 8.1%포인트(p)로 벌어졌다.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유입이 ETF로 집중되면서 자산운용사 간 점유율 격차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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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4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투자 자금이 ETF로 몰리면서 시장 규모는 급팽창하고 있지만, 자산운용사 간 점유율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며 상위 사업자 중심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373조원으로 4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 말 121조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149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9조원으로 점유율 31.9%를 기록해 양사 간 격차는 8.1%포인트(p)로 벌어졌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37.9%에서 2%p 이상 상승한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6.6%에서 5%p 넘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당시 1.3%p에 불과했던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약 2년 만에 크게 확대됐다.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유입이 ETF로 집중되면서 자산운용사 간 점유율 격차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상품 전략 차이가 점유율 격차 확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중심의 라인업을 구축한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ETF 비중이 높아 최근 국내 증시 자금 유입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시장 점유율 3, 4위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2023년 12월 당시 점유율 8%로 3위였던 KB자산운용은 지난 5일 기준 6.9%로 하락했다. 순위 또한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에게 3위 자리를 내준 뒤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투운용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7.9%로 확대됐다.지난 5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위 신한자산운용을 포함한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은 90.6%에 달한다.
신한자산운용의 점유율도 2023년 12월 2.2%에서 지난 5일 3.9%로 1.7%포인트 상승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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