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이 흰색?’ 삼성-KCC의 유니폼 색깔이 바뀌었던 사연

잠실/최창환 2026. 3. 8.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 팀 유니폼 색깔만 보면 부산이라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삼성의 홈경기였다.

KBL 출범 후 2009-2010시즌까지는 홈팀의 유니폼 색상이 흰색이었다.

삼성은 이후 점검을 거쳤고, 정규시즌에서는 어두운 계열의 홈 유니폼을 착용하는 팀과의 원정경기는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양 팀 유니폼 색깔만 보면 부산이라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삼성의 홈경기였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9-81로 패했다. 홈 6연패에 빠진 삼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홈경기임에도 흰색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KBL 유니폼 규정 제3조 경기 전 및 경기 중 복장에는 ‘① 홈팀은 짙은 색, 방문팀은 밝은색(가급적 흰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러나 양 팀이 합의하는 경우에는 두 팀이 유니폼 색깔을 서로 바꾸어 착용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삼성은 이날 ‘모에브(moev)’ 브랜드 데이를 진행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모에브는 지난 시즌부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며 흰색 유니폼 상의 뒷면에 광고가 실려있다. 삼성은 모에브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는 만큼 KCC에 유니폼 색깔을 바꿔 착용하는 안에 대한 양해를 구했고, KBL 승인도 거쳤다.

모에브 광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삼성은 인증샷 이벤트, 농구 골대 럭키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중들에게 모에브 샴푸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 2009-2010시즌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삼성 선수들. 당시만 해도 홈팀의 유니폼 색상은 흰색이었다.
KBL 출범 후 2009-2010시즌까지는 홈팀의 유니폼 색상이 흰색이었다. 짙은 색으로 바뀐 건 2010-2011시즌부터였다. 짙은 색이 모기업을 상징하는 색상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수 있고, 더욱 큰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규정이 바뀌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대로 양 팀이 합의, 양 팀 모두 짙은 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치른 경기도 종종 있었다. 대표적인 팀이 안양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매 시즌 캡틴데이 유니폼, 크리스마스 유니폼 등 다양한 유니폼을 제작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팀이다. 캡틴데이 유니폼은 검은색을 메인컬러로 사용했지만, 색상이 겹치지 않는 팀과의 원정경기에서도 KBL 승인을 거쳐 착용한 바 있다.

S-더비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삼성과 서울 SK는 S-더비가 도입된 2017-2018시즌부터 줄곧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각자의 고유 컬러로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전자 라이벌’ 구도를 만들기 위해 LG와의 경기에서도 나란히 짙은 색 유니폼 착용한 후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해프닝도 있었다. 2020 KBL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삼성과 KCC 모두 짙은 색 유니폼을 착용했는데, 삼성이 새롭게 제작한 원정 유니폼 색상이 검은색이었던 것. KCC의 홈 유니폼 색상(짙은 남색)과 비슷해 TV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이 구별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당시 KBL컵은 초대 대회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두 팀이 조율하면 문제가 되진 않지만, 별도로 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도 있었다”라는 게 당시 KBL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삼성은 이후 점검을 거쳤고, 정규시즌에서는 어두운 계열의 홈 유니폼을 착용하는 팀과의 원정경기는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KBL PHOTOS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