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 ‘무예24기’ 공연 재개

장선 기자 2026. 3. 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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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신풍루, 가족·외국인 모여 무예 시연 관람
▲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무예 24시 공연이 3월부터 다시 시작했다.
3월 들어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조선시대 군사 무예를 재현하는 '무예24기' 공연이 다시 시작했다. 7일 오전 10시30분경, 계절은 봄이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 화성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공연장 앞에 모여들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 7일 오전 11시 쌀쌀한 날씨 속에 외국인 관람객들이 사진을 촬영하며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공연은 11시에 시작되지만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로 붐볐다. 무예24기 공연을 기다리며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적지 않았다.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들고 공연 장면을 촬영하거나 설명문을 살펴보는 등 한국 전통 무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일부 관광객은 공연 시작 전부터 무예 시연 장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 7일 오전 11시 무예 24기 공연을 보는 관람객 모습.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모차를 끌고 온 부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아기들도 있었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공연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는 부모도 보였다. 관광객들은 신풍루 앞 광장에 둘러서거나 주변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기다렸다.
▲ 무예24기 공연 모습.

무예24기는 조선 정조 시기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에 기록된 24가지 군사 무예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통 무예다. 수원 화성과 정조의 군사 개혁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 무예24기 공연은 수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장검, 창, 월도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시연이 이어지며 현장에 긴장감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했다. 특히 공연 시작 전과 사이사이 공연 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설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 무예24기 공연 모습.

신풍루 앞에서 만난 30대 관람객은 "아이와 함께 유네스코 관광지인 화성에서 전통 무예 공연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대나무를 자르는 창을 눈 앞에서 보고 실감났다. 나이 많은 공연자들이 날렵하게 무술 시범을 해서 아이도 재미있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봄 관광 시즌이 시작되면서 공연을 찾는 관람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화성행궁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조선 군사 문화의 전통을 체험하며 역사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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