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비큐에 톨라이니 발디산티 한 잔’ 토스카나 와인을 맛보다 [식탐]
50ha 포도밭에서 유기농만 생산
“높은 고도+석회암 지층이 특징”
![톨라이니 토스카나 유기농 와인 [신세계 L&B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ned/20260308092207623aueo.jpg)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로고에 표시된 ‘Y’ 형태는 고대 에트루리아(Etruscan) 문자에서 가져왔습니다. 현대 알파벳 T에 해당하죠. 고대 유산과 땅에 대한 경의를 기리기 위해 담아낸 상징입니다.”
최근 서울 서초구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러에서는 리아 톨라이니 반빌(Lia Tolaini-Banville) ‘톨라이니’ 와이너리 대표가 로고를 설명했다.
톨라이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이너리다. 토스카나에서는 비교적 역사가 길지 않지만, 샛별처럼 떠오르는 와인 브랜드다. 세계 최고 권위의 와인 평론가들(로버트 파커, 와인 스펙테이터, 제임스 서클링)로부터 94~96점을 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쌓고 있다. 주목받는 토스카타 유기농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선택해도 좋은 브랜드다.
리아 톨라이니 반빌 대표는 창업자 피에르 루이지 톨라이니(Pier Luigi Tolaini)의 딸이다. 지난 2004년 아버지와 뉴욕에 와인 수입 유통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는 아버지가 1998년 설립한 와이너리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톨라이니는 포도밭의 지리적 환경과 유기농 와인이라는 2가지 특성이 돋보였다. 리아 대표는 “톨라이니는 키안티 클라시코의 지역의 최남단에 있다”라며 “해발고도 300~450m에 위치하는데, 일교차가 크고 석회암 지층 위에 있어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을 만들어낸다”라고 설명했다.
포도밭 규모는 50헥타르(ha)다. 그는 “3개의 포도밭(Montebello, Vanllenuova, San Giovanni)이 완전히 다른 2개의 토양 특성을 가져 서로 다른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라고 했다. 토스카나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카나이올로(Canaiolo)뿐 아니라, 국제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도 재배한다.
![방한한 리아 톨라이니 반빌 ‘톨라이니’ 대표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러’에서 톨라이니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 L&B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ned/20260308092207863nlku.jpg)
와인은 모두 100% 유기농이다. 리아 대표는 “2013년부터 유기농 포도를 재배했고, 2017년부터 유기농 재배 선구자인 농업학자(루제로 마찰리)와 협력했다”라며 “2023년에는 EU 공식 유기농 인증 및 탄소 중리 인증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5가지의 와인을 시음했다. 먼저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DOCG Vallenuova)’는 블랙체리의 은은한 향이 우아하게 퍼지는 와인이었다. 산미는 신선했다. 산지오베제 100%로 양조했다.
두 번째 맛본 ‘끼안티 클라시코 그란 셀레지오네(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DOCG)’는 몬테벨로 포도밭 7번 구역에서 소량 생산하는 와인이다. 와이너리에서 보유한 최상급 산지오베제 포도밭이다. 국내 와인 전문가 사이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발디산티 토스카나 IGT(Tolaini Valdisanti, Toscana IGT)’는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의 산 죠반니 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양조한다. 30일간 포도껍질을 막대기로 저어주는 피자쥬(pigeage) 작업을 하는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든다.

‘피코네로 토스카나 IGT(Picconero, Toscana IGT)’는 산뜻한 향을 가지면서도 맛은 강렬해 긴 여운을 남겼다. 리아 대표는 “피코네로 이름은 ‘정상급 레드와인’이란 의미”라며 특히 “아버지가 생전에 굉장히 좋아하셨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멜로 700(Mello 700)’은 연간 4000병가량 한정 생산한다. 국내에도 소량만 수입된다.
특히 끼안티 클라시코 지역의 포도밭 중 가장 높은 고도의 포도밭에서 생산된다. 700m라는 해발고도를 강조하고자 이름에 ‘700’을 명시했다. 산지오베제 100% 싱글빈야드 와인이다. 리아 대표는 “높은 고도에 포도밭이 있어 오염되지 않는 환경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토스카나에서 흔히 발견되는 석회질 토양이 아닌, 마키뇨(Macigno)로 불리는 회색-청색의 돌이 많은 산악지대에서 재배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한국 코리안 바비큐와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한국 소비자에게 ‘발디 산티’ 레드 와인을 추천했다. 2021 빈티지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의 점수에서 9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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