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출 신화는 현재진행형’ 정성조, 김효범 감독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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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191cm, F)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그래서일까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패배에도 정성조를 치켜세웠다.
그 결과 정성조는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지난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패배 속에서도, 정성조가 앞으로 삼성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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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191cm, F)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서울 삼성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79–81로 패했다. 시즌 31패(13승)째와 함께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정성조는 14분 29초 동안, 7점 5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의 것이었다. 약 43%(4/16)로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앞세워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정성조도 1쿼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투입됐지만,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성조는 2쿼터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해 풋백 득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후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지만, 연이은 파울을 범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정성조에게 기회가 다시 주어졌다. 4쿼터 시작 후 약 3분 20초 만이었다. 정성조는 두 번의 시도 끝에 이날 자신의 첫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블록슛과 빠른 속공 참여로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정성조는 뛰어난 코트비전으로 빠르게 속공을 전개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이 동점(74-74)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KCC에 무릎 꿇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삼성이 추격할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정성조였다.
그래서일까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패배에도 정성조를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정성조는 진취적인 선수다. 엘리트 출신이 아니라고 해서 농구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잘할 것이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이런 투지로 플레이하면 앞으로 많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4쿼터에 흐름을 잡은 건 정성조의 역할이 컸다. 그런 기세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성조는 지난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고양 소노에 입단했다. KBL 최초로 순수 아마추어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에서 물음표를 남겼다. 그 결과 정성조는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지난 12월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정성조는 D리그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소노 시절에는 메인 핸들러 역할까지 수행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삼성에 와서 꾸준히 득점 볼륨을 채웠고, D리그 평균 득점 4위(21.5점)에 등극했다.
이제는 무대를 넓혀갈 차례다. 정성조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공수에서 강한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D리그에서 쌓아온 경험을 1군에서도 조금씩 증명하고 있다. 패배 속에서도, 정성조가 앞으로 삼성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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