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AI를 작전 참모로 써?"...전쟁의 기술 완전히 바꾼 미국[AI 아틀라스]

[파이낸셜뉴스]

이번 이란 공습은 차원이 다르다. 특화 모델이 아닌, 우리가 일상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범용·상업용 AI인 ‘클로드’가 종합적인 전투 시뮬레이션을 관장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공습 초기 24시간 동안 약 1000여 개의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AI 기반 군사정보 플랫폼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MS)’을 활용했다. 놀라운 점은 이 MMS의 핵심 추론 엔진으로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내장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클로드는 팔란티어 시스템 내에서 수만 개의 이질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맥락화하고, 표적 좌표 산출과 타격 우선순위 등을 정하는데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AI가 ‘눈’의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전략을 제안하는 ‘참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기술적 우위와 시장 점유율을 위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나 AI 윤리를 저버렸다는 ‘보이콧’ 움직임이 미국 내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오픈AI의 국방부 계약 소식 이후 '큇GPT(QuitGPT)'라는 온라인 보이콧 캠페인이 급속히 퍼졌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기준 챗GPT 모바일 앱 삭제 건수가 전날 대비 295% 증가한 반면, 앤트로픽 클로드의 미국 내 다운로드 수는 같은 날 51% 늘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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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e Fired"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트로픽과의 관계를 끊었다며 “나는 앤트로픽을 해고했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됐다. 나는 그들을 개처럼 잘랐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앤트로픽과 그 제품을 공급망 위험 업체로 지정했다. 사진=연합뉴스 |
첫째, AI 기술력이 곧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이 됐다. 이제 ‘AI 주권’이 없는 국가는 전장에서도 주도권을 잃게 될 것임을 이번 이란 전쟁이 증명했다.
둘째, AI 윤리의 실종이다. 민간 기업이 개발한 범용 기술이 살상 무기의 핵심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어할 국제적 합의나 법적 장치는 전무하다. 이는 향후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판단을 내렸을 때, 그 책임 소재를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숙제를 남긴다.
셋째, 전쟁의 비인격화다. 언어로 소통하는 AI 참모는 지휘관에게 살상의 결정을 마치 ‘비즈니스 최적화’처럼 느끼게 할 위험이 있다. 숫자로 표현되는 타격 성공률과 AI의 매끄러운 논리 뒤에 숨겨진 참혹한 현실이 가려질 수 있다는 뜻이다. AI가 경제의 엔진을 넘어, 국가의 생존을 지키는 가장 날카로운 방패이자 창이 된 시점에서 한국도 LLM 기술을 고도화해 AI 주권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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