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중국인" 스페인 2부에서 인종 차별 공격 받은 日 선수, 가해자는 NO 레드 카드

김태석 기자 2026. 3. 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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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경기에서 일본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 소시에다드 B에서 뛰고 있는 일본 수비 유망주 키타 카즈나리가 2025-2026 세군다 디비시온 29라운드 카스테욘전 도중 상대 수비수 알베르토 히메네스에게 "더러운 중국인"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타 카즈나리는 해당 발언을 듣자마자 즉시 경기를 진행하던 주심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때부터 FIFA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이 발동됐다. 키타 카즈나리뿐 아니라 레알 소시에다드 B 선수들 역시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주장 루켄 베이티아는 카스테욘 선수들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상대 선수들이 해당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분명히 들었다"라고 맞서며 상황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심판은 신고를 접수한 뒤 반인종차별 프로토콜을 가동했다. 그러나 주심이 히메네스의 발언을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에 즉각적인 퇴장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대신 심판 보고서에 해당 사건을 명시하며 사후 조치를 위한 기록을 남겼다.

이온 안소테기 레알 소시에다드 B 감독은 경기 후 해당 사건에 대해 강하게 분노했다. 안소테기 감독은 "나는 멀리 있어서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라며 "심판이 발언을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에 퇴장을 줄 수 없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나는 내 선수의 말을 믿는다. 이런 일은 축구계에서 절대 허용될 수 없다. 축구뿐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처벌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X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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