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3억원 기부 선언하며 팔 걷어붙인 이유
제주올레•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한국해비타트에 기부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할망숙소‘ 프로젝트 협업 등 진행

에어비앤비는 지역 사회 내 여성의 경제적 기반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단체 활동 지원을 위해 총 23만 달러(한화 3억 40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포럼을 연 에어비앤비는 올해 ‘커뮤니티 펀드(Community Fund)’ 국내 지원 대상으로 제주올레,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한국해비타트 등 3개 단체를 선정했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에어비앤비가 거둔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에 개설했다. 2030년까지 총 1억 달러(한화 1485억원)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개국, 640개 이상의 단체를 지원했다.


할망숙소는 올레길 인근에 제주 시니어 여성들이 사용하지 않는 빈 방을 여행자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형태의 프로젝트이다. 제주올레와 에어비앤비는 시니어 호스트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호스트 네트워크‘를 연계할 계획이다.


그는 “할망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이 저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순덕 호스트는 “머물러서 제주의 자연을 알고 제주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강호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이번 기금은 우리 사회 고용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익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여성 한부모 가정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안전한 보금자리는 자립을 향한 첫 단추”라며, “이번 에어비앤비의 지원이 여성 한부모 가정이 삶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매년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호스트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수혜 단체를 지원한다. 전 세계 호스트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자문 위원회’가 매년 지원 분야를 선정하며, 수혜 대상에는 지역 호스트들이 추천한 지역사회 기반 비영리 단체들을 포함한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커뮤니티 펀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국 130여 개 단체에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45억 원)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한 핵심 지원 분야는 △경제적 역량 강화 △지속가능 관광 및 지역 관광 △환경 지속가능성 △학대 및 착취 근절 등이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경제적 기반과 지역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 파트너들과 커뮤니티 펀드의 뜻을 함께 나누게 돼 뜻깊다”며 “이번 지원이 여성 등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지역사회의 포용적 발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오승아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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