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에 일본 선수 네 번째로 많다… 장크트 파울리 감독 "日 선수 많은 이유? 잘하니까"

(베스트 일레븐)
알렉산더 블레신 장크트 파울리 감독이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일본 선수들이 크게 늘어난 현상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블레신 감독이 내놓은 이유는 단순했다. 일본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매체 <골닷컴 재팬>에 따르면 블레신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분데스리가에 일본 선수들이 많아진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1부리그 기준 일본 선수는 현재 15명이 등록돼 있다. 오스트리아(27명), 프랑스(26명), 덴마크(17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장크트 파울리 역시 이 흐름에 합류한 팀이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수비수 안도 토모야를 포함해 네 명의 일본 선수가 팀에 몸담고 있다.
블레신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불고 있는 '일본 열풍'에 대해 "단순하다. 일본 선수들의 실력이 좋기 때문"이라며 "아시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우리에게 특별한 중요 요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성 때문이 아니라 순수한 경기력 때문이라는 의미다.

블레신 감독은 과거 경험을 예로 들며 일본 선수들의 장점을 설명했다. 블레신 감독은 "RB 라이프치히 유소년 팀에서 일할 때 독일에 온 일본 유소년 팀과 교류전을 치른 적이 있다. 그때부터 일본 선수들이 볼을 정말 잘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나 태도, 멘탈리티 역시 매우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응력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블레신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놀랄 만큼 빠르게 적응한다. 예를 들어 안도 같은 선수는 전방으로 수비를 하려는 감각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 언제 압박을 해야 하는지 몸에 배어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다"라며 "일본 선수들은 비교적 조용한 성격이지만 좋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이 팀에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선발이든 교체든 팀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레신 감독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발전도 언급했다. 블레신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대표팀의 발전을 계속 지켜봤다. 기술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라며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의 플레이와 공격적인 압박을 보면 굉장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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