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코뼈 골절에도 의연한 '테토남' 김현 "한두 번 부러져 본 것도 아니고…나약해질까 병원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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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부어올라 이마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에도 김현(32·서울 이랜드 FC)은 의연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현은 코뼈 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아프다"며 웃은 뒤 "한두 번 부러져 본 것도, 수술할 만큼 완전히 틀어진 것도 아니다. 또 병원을 가면 정신적으로 약해질 것 같아 그냥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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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코가 부어올라 이마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에도 김현(32·서울 이랜드 FC)은 의연했다.
서울 이랜드는 7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올 시즌 첫 승과 동시에 세 시즌 연속 홈 개막전 승리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현은 후반 시작 전 오스마르 대신 투입됐고,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에 비해 한 칸 처진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프리롤을 소화하며 강점을 유감 없이 뽐냈다.
이날 김현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은 지난달 28일 수원삼성전(1-2 패)에서 홍원진과 경합을 벌이던 중 예상치 못한 충돌로 코에 부상을 입었다. 코가 미세하게 틀어져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나 따로 병원에 방문하지는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현은 코뼈 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아프다"며 웃은 뒤 "한두 번 부러져 본 것도, 수술할 만큼 완전히 틀어진 것도 아니다. 또 병원을 가면 정신적으로 약해질 것 같아 그냥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김현이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현은 "언제 또 부러질지 몰라 갖고 있었다. 지난 시즌 초에도 잠시 착용한 적이 있다. 버리지 않고 갖고 있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겨울 수원을 떠나 '은사' 김도균 감독과 서울 이랜드에서 재회하게 된 김현이다. 김현은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다시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스타일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입단 첫 시즌 부주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김현은 "(김)오규 형이 주장으로서 워낙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 저나 (박)창환이나 옆에서 팀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MZ 세대 친구가 많다 보니 한발 양보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이 워낙 특이하지 않나.(웃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잘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고 농담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17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김현은 "저희가 결과로 보여드려야 더 많은 관중이 오실 것이다. 승리, 나아가 올해 승격으로 보답할 테니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골닷컴, 서울 이랜드 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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