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데 188cm?’ 등번호는 NBA 전설 빌 러셀…정관장 첫 연고선수 박하율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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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꼭 이 무대에서 뛰겠습니다."
2018년 처음 시행된 선수 연고제는 각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 클럽 등록 선수 가운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와 계약을 맺고 육성하는 제도다.
모든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은 그는 구단 역사상 첫 연고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러면서 "구단 관계자분들이나 감독님도 기대를 해주셨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는 것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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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꼭 이 무대에서 뛰겠습니다.”
안양 정관장은 6일 구단 역사상 첫 연고 선수를 지명했다. 안양 호계중 2학년 박하율(188.6cm, F)이 그 주인공이다.
2018년 처음 시행된 선수 연고제는 각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 클럽 등록 선수 가운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와 계약을 맺고 육성하는 제도다. 해당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에디 다니엘(SK)과 김건하(현대모비스)가 이 제도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첫 사례다.
정관장은 성장판 검사 등 피지컬 테스트와 코칭스태프의 코트 테스트를 통해 박하율의 잠재력을 면밀히 평가했다. 모든 과정에서 합격점을 받은 그는 구단 역사상 첫 연고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어린 선수인 만큼 평가보다는 성장 과정이 중요하다. 유도훈 감독도 박하율을 직접 확인했다.
유 감독은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신장이 어디까지 클지는 알 수 없다. 구단에서 병원을 통해 성장판 검사 등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요즘 농구는 빅맨들도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추세다. 이런 부분도 앞으로 계속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일수록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유연성에 신경 써야 한다. 몸이 뻣뻣하면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기본적인 훈련과 자기 관리를 잘하면서 단단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하율은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팬들 앞에서 지명식을 가졌다.
지명식 후 만난 박하율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좋기도 했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었다. 기대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책임감도 느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겁도 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구단 관계자분들이나 감독님도 기대를 해주셨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는 것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고 지명 행사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예전에 TV로 다른 선수들이 하는 걸 볼 때는 부럽기만 했는데, 막상 내가 그 자리에 서보니 정말 떨렸다”고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농구는 이제 그가 걸어가야 할 길이 됐다. 롤모델은 김종규(정관장)다. 그는 “KBL에서 오래 활약한 만큼 나도 김종규 선수처럼 오랫동안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등번호 6번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NBA 역사상 최초로 전 구단에서 영구결번된 전설 빌 러셀을 접했다. 박하율은 “러셀을 좋아해서 6번을 선택했다. 팀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을 많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몸도 약하고 느린 편이라 부족한 게 많다. 운동도 더 많이 하고 연습을 열심히 해서 나중에 꼭 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홍성한 기자, 정관장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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