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피란길”…인파 몰린 튀르키예-이란 국경

송영석 2026. 3. 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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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인들이 튀르키예 육로 국경을 넘어 목숨 건 피란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고 온 가족들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는 이란인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튀르키예-이란 국경에서 송영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동부 반에서 차로 1시간 반.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나자 이란 국경과 맞닿은 검문소가 나옵니다.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이란인들이 쉴새 없이 빠져 나옵니다.

영하 10도의 혹한에도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왔습니다.

[이란 테헤란 출신 피란민/어제 : "테헤란이 공격받았는데 여기로 오는 과정에서는 다른 공격은 없었어요. 테헤란에서 어제부터 차를 타고 왔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지금 매우 지쳤습니다."]

이란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이곳 카프쾨이 검문소가 튀르키예로 탈출하는 유일한 통로가 됐습니다.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취재 중인 저희도 통제선 안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뒤로 보이는 출입국사무소 건물만 지나면 바로 이란 영토입니다.

이란에 둔 가족이 걱정돼 고국으로 돌아가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자드 자마니오/이란 국민 : "가족이 모두 이란에 있고 그들이 걱정됩니다. 또한 이 전쟁에서 내가 할일이 있을것 같아 이란으로 돌아갑니다."]

중동 사태 발발 여드레째, 이란인들의 목숨 건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카프쾨이 국경검문소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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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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